중국이 장악한 비트코인 채굴 시장…해시레이트 70% 통제

중국이 글로벌 해시레이트의 약 70% 가까이 통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해시레이트는 네트워크 관리용 채굴기의 연산 속도를 뜻한다.

1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로이터 통신은 암호화폐 리서치 회사 코인쉐어(CoinShares) 보고서를 인용해 중국의 비트코인 채굴이 글로벌 해시레이트의 66%를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2017년 해시레이트 비중을 책정한 이후 최고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월 중국의 해시레이트 비중은 60%를 기록했다. 특히 중국 쓰촨(Sichuan) 지역의 비중이 절반을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중국에서 해시레이트가 급증한 것은 장비 역할이 크다는 분석이다.

코인쉐어의 크리스 벤딕센(Chris Bendiksen) 리서치 센터장은 “(해시레이트 비중 증가가  중국 채굴업계에 도움이 됐다”며 “해시레이트 점유율이 먼저 증가했다면, 이는 경쟁사를 앞선 것이기 때문에 좋은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중국 정부는 비트코인을 포함한 암호화폐 채굴산업을 도태산업 지정 목록에서 제외했다. 지난  4월 공개된 산업구조조정 초안에는 암호화폐 채굴산업이 도태 산업 목록에 포함된 바 있다.

당시 중국 정부는 채굴업이 전기를 과도하게 사용해 환경오염과 자원낭비를 초래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번 개정안에는 채굴업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었다.

이를 두고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의 블록체인 육성 발언이 영향을 끼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우세했다. 시 주석은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제18차 집단 학습을 주재하며 “중국이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기회를 포착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관련기사: “시진핑이 불러온 나비효과?”…중국, ‘암호화폐 채굴업’ 퇴출 안한다

썸네일출처=셔터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