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0불 중반 박스권 갇힌 비트코인…“7400불 지지가 관건?”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최근 일주일간 7000달러 중반대에서 박스권을 형성하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7400달러 지지선을 벗어날 경우 추가 하락이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지만, 아직 우려하기 이르다는 분석도 있다.

10일 암호화폐 시황분석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후 12시 29분 기준 비트코인은 전날 동시대비 1.51% 내린 7414.53달러에 거래됐다. 거래금액은 181억 달러로 전날(178억 달러)보다 늘었다.

전체 암호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 시가총액 점유율은 66.9%를 나타내고 있다.

최근 1주일간 비트코인 그래프 차트 (출처: 코인마켓캡)

비트코인 가격은 최근 일주일 간 7100~7600달러 부근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전날 7618달러까지 올랐던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한때 7371달러까지 떨어지기도 했지만, 낙폭을 축소하고 7400달러를 간신히 지지하고 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비트코인 가격이 7400달러 미만으로 떨어지면 급락이 시작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뉴스BTC는 “비트코인 가격이 2% 정도 떨어진다고 결정적인 약세장은 아니다”라면서도 “주요 분석가들은 7400달러가 급락을 암시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보고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30분 동안 7400달러 이하가 될 경우 비트코인 가격은 10% 이상 급락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비트코인이 40% 급등해 1만500달러로 뛰기 전인 지난 10월 말 바닥 수준을 알려주는 7400달러는 매우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약세장에 대한 우려는 이르다는 분석도 있다.

유명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윌리 우(Willy Woo)는 최근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의 장기 거시 가격 추세와 관련이 있다고 주장해온 온체인 모멘텀이 몇달 동안 하락세를 보인 후 강세로 교차하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또 다른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이 7600달러의 주요 저항선을 지키는데 실패했다”면서도 “비트코인 MACD(이동평균 수렴·발산지수) 지표는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오늘 순매도로 모멘텀 손실의 징후가 보이고 있다”면서 “방향이 아직 결정됐다고 볼수는 없다”고 분석했다.

암호화폐 시가총액 점유율 상위 10위권 (출처: 코인마켓캡)

한편, 이날 암호화폐 시총 점유율 상위권은 대부분 하락세다.

2위 이더리움은 2.01% 하락한 147.71달러에 거래됐다. 리플과 비트코인캐시는 각각 2.17%, 2.10% 떨어졌다. 테더는 보합권에서 거래 중이다. 라이트코인과 이오스, 바이낸스코인도 각각 1.81%, 2.89%, 2.15% 내렸다.

썸네일 출처 : 셔터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