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후 디지털 자산 수요 급증”…도이치뱅크 보고서 내용은

독일 은행 도이치뱅크가 향후 10년 뒤 디지털자산에 대한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보도에 따르면 도이치뱅크의 전략가 짐 리드(Jim Reid)는 10년 뒤 대체 가능한 아이디어를 담은 보고서 ‘이매진(Imagin)2020’을 발표했다.

리드 전략가는 보고서에서 ‘금본위제도(gold-backed monetary system) 폐기 이후 1970년대 치솟은 인플레이션과 금값 급등’을 강조했다. 금본위제도란 통화의 가치를 금의 가치에 연계하는 화폐 제도다. 1971년 미국 리처드 닉슨 대통령 때 금본위제도가 폐지됐다.

그는 “점점 인플레이션이 심화되면서 정부 지원 화폐가 지속 가능할지에 대한 의구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는 더 많은 사람들이 디지털 화폐에 관심을 갖도록 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현재의 법정 통화 시스템을 지탱해온 힘이 취약해 보인다”며 “2020년대에는 무너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될 경우 법정 통화에 대한 사회의 반발로 이어질 수 있다”며 “결국 금이나 암호화폐와 같은 대체 통화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지난 40년 간 글로벌 인플레이션을 억제한 가장 큰 요인으로 ‘대규모 노동력을 공급해온 중국의 부상’을 지목했다.

다만 리드 전략가는 “지난 10년간 중국의 노동연령 인구가 최고치에 도달하면서 이러한 상황도 끝났다”며 “향후 정부는 자본 및 자산 보유자들에게 더 혜택이 될 수 있는 통화 정책을 확대하기 보다는, 재정 지출을 통해 노동자 중심 정책으로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썸네일출처=블룸버그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