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로닉스 의혹 제기한 디지바이트 상폐 ‘날벼락’?…이유는

암호화폐 디지바이트가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폴로닉스 측에 중앙화 의혹을 제기했다가 상장폐지를 당할 위기에 처했다. 

디지파이트는 폴로닉스에 상장된 암호화폐이다. 암호화폐 시황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 기준 시가총액 55위(8000만 달러) 규모다. 

5일 디지바이트 창립자 자레드 테이트 창립자는 트위터를 통해 암호화폐 트론의 중앙화 문제를 비판하며 서클(Circle App)이 폴로닉스의 데이터를 트론 창립자 저스틴 선에게 팔았다고 주장했다. 

글로벌 핀테크 기업 서클은 지난해 폴로닉스를 인수했으며 지난 10월 폴로닉스는 서클로부터 분사한 바 있다. 

테이트 창립자는 “폴로닉스를 통해 내 개인 정보, 내 친구, 가족을 포함한 미국의 디지바이트 이용자들의 민감한 데이터들이 서커스처럼 다뤄지고 있다”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테이트 창립자는 이어 “지난 4일 폴로닉스가 트위터로 ‘(폴로닉스의 분산화 거래소인) 폴로니덱스(PoloniDEX)로 부터 더 많은 암호화폐를 폴로닉스에 상장하는 방향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며 트론과 폴로닉스의 관계성을 다시 한번 의심한다고 밝혔다.

폴로니덱스에는 트론 기반 암호화폐가 모두 무료로 상장돼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진 후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폴로닉스는 트위터를 통해 디지바이트가 상장폐지 될 것이라고 밝혀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폴로닉스는  “(우리는) 어떠한 미국 이용자의 데이터도 가지고 있지 않다”며 “디지바이트를 검토한 결과, 거래소 상장 기준에 적합하지 않아 곧 디지바이트를 상장폐지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폴로닉스는 모든 미국 이용자들 데이터 보관을 서클에 수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국 이용자들의 데이터를 소유하고 있다는 디지바이트의 주장을 전면 부인했다. 

 

상장폐지 예고 소식을 접한 테이트 창립자는 “(폴로닉스의 상장 조건에) 적합하지 않다는 것은 디지바이트가 완전히 분산화됐다는 의미”라며 “이 사건으로 폴로닉스는 사기꾼들의 새로운 파라다이스로 떠올랐다”고 말했다.  

이어 “트론이 연관된 곳에 디지바이트가 적을수록 오히려 더 나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업계에서는 폴로닉스의 이 같은 행동을 비판하고 있다.

이날 유명 암호화폐 트레이더 크립토크리드(CryptoCred)는 트윗을 통해 “크립토는 정말 이상하다”라며 “디지바이트 창립자가 트론과 폴로닉스의 용도를 비판하는 글을 올렸고, 몇 시간 후 플로닉스는 완전히 우연하게 ‘세심한 검토’ 후에 디지바이트를 상폐하겠다고 밝혔다”고 비판했다. 

한 트위터 이용자 사토시월드는 “디지바이트는 폴로닉스의 상장조건에 적합하지 않다”면서 “왜냐하면 너무나 진실됐기 때문이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폴로닉스에게 “이 행동을 통해 네가 얼마나 사기꾼이고, 이 스페이스(업계)가 얼마나 타락했는지를 보여줬기 때문에 고맙다”고 지적했다. 

썸네일 출처 : 셔터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