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노드 60% “이스탄불 업그레이드 준비 아직”

이더리움 노드 과반수 이상이 오는 7일(현지시간) 예정된 이스탄불 업그레이드를 앞두고 아직까지 준비를 마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스탄불 업그레이드는 6개의 EIP(이더리움 개선 제안)를 담은 것으로, 프라이버시를 강화하고 확장성을 꾀하며 이더리움의 전송 수수료인 가스비(Gas)를 절감할 수 있게 되는 내용이다. 앞서 이스탄불 업그레이드 예정일은 지난 9월에서 10월로 미뤄졌다가 이달 4일로 연기 됐으나 또 한번 오는 7일로 연기됐다.

3일(현지시간) 이더리움 전문 매체 이더리움월드뉴스는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 쿼덴시(Quadency)의 분석을 인용해 이더리움 네트워크 노드 중 상당 수가 이스탄불 시행에 대한 준비가 돼있지 않다고 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이더리움의 주요 클라이언트인 게쓰(Geth) 클라리언트 노드의 62%, 패리티(Parity) 클라이언트 노드의 58%가 아직 업그레이드 준비를 마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이더리움 재단은 업데이트된 소프트웨어 실행 노드 부족으로 발생할 합의 문제를 피하기 위해 이더리움 노드 운영자들에게 업데이트할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지난달 20일(현지시간) 이더리움 재단은 공식 블로그를 통해 “업데이트 되지 않은 이더리움 클라이언트를 이용하는 경우 업그레이드 이후 네트워크에서 이더리움을 보내거나 작동할 수 없을 수 있다”라며 노드 운영자들에게 업데이트를 촉구 했다.

이스탄불이 활성화되기 전까지 이더리움 및 네트워크 채굴자 등 거래하는 모든 사업자가 노드를 업그레이드 한다면 이스탄불 활성화 후에 합의 문제는 일어나지 않게 된다.

이번 이더리움 이스탄불 업그레이드를 마치면 6개의 EIP(이더리움 개선 제안)가 공식적으로 시행된다. 구현될 업그레이드로는 이더리움이 지캐시 체인과의 호환을 제공하는 EIP-152, 영지식 증명 (zk-SNARK)을 통해 프라이버시를 더욱 강화하고 확장성을 높이는 EIP-1108,  블록체인 가상 머신에 데이터 저장 비용을 절감하고 특정 스마트 컨트랙트를 가능하게 하는  EIP-2200 등이 포함된다. 

앞서 이더리움은 지난 2017년 10월, 올해 2월 중 첫 업그레이드였던 ‘비잔티움’과 확장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업그레이드 ‘콘스탄티노플’ 등 두 차례 업그레이드를 진행한 바 있다.

한편, 합의 알고리즘을 작업증명(PoW) 방식에서 지분증명(PoS)으로 바꾸는 이더리움 2.0은 오는 20년 1월 3일에 출시될 예정이다.

지난 6월 이더리움 2.0의 저스틴 드레이크 연구원은 “이더리움 2.0이 비크코인 제네시스 블록이 처음 출시된 2009년 1월 3일 이후 정확히 11년 뒤인 2020년 1월 3일 출시될 것”이라며 새로운 합의 알고리즘인 ‘캐스퍼(Casper)’와 확장성 솔루션인 ‘샤딩(Sharding)’ 또한 적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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