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립토 대디’ 전 CFTC 의장, 뉴욕 로펌 이직…이유는

‘암호화폐 아버지(Crypto Dad)’로 불리는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크리스토퍼 지안카를로(Christopher Giancarlo) 전 의장이 뉴욕 대형 로펌에 합류한다.

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 코인텔레그래프는 지안카를로 전 의장이 미 뉴욕 로펌 월키파&갤러거(Willkie Farr & Gallagher)에 수석 변호사(senior counsel)로 합류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지안카를로 전 의장은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등과 같은 디지털 혁신 분야를 담당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지안카를로 전 의장은 “월키파 고객들을 위해 지원하고, 공익의 핵심 이슈에 집중해 일할 것”이라며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달러의 개발 및 리보(Libor)를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미국 대출 벤치마크(lending benchmark) 개발에 대해 계속 옹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리보란 영국 런던 금융 시장에 있는 은행 중에서도 가장 신용있는 국제은행들이 대규모 단기자금을 대출할 때 서로 부과하는 이자율을 일컫는다.

지안카를로 전 의장은 트위터에 “정부는 달러를 디지털화해야 하고 중앙은행으로부터 권력을 빼앗아야 한다”고 언급하는 등 블록체인 같은 혁신 기술을 옹호하는 글을 게시해 유명해졌다.

그가 CFTC의 의장직을 맡고 있을 때 미국에서 최초로 비트코인(BTC)선물 상품이 허용되기도 했다. 당시 그는 “이더리움(ETH)은 상품”이라며 “ETF 선물 거래가 현실화될 것”이라는 소신을 밝히기도 했다.

현재 CFTC 의장직을 맡고 있는 히스 타버트(Heath Tarbert) 의장도 미국이 블록체인 산업을 선도해야 한다며 적극적인 자세로 대응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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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네일출처=크리스토퍼 지안카를로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