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인거래소, ‘롤스로이스·마세라티’ 사기·횡령 혐의로 고소 당해

국내 한 가상자산 거래소가 허위·조작 이벤트, 과장광고 등의 혐의로 고소된 가운데 이벤트 상품 수취인이 중복돼 추가 논란이 일고 있다.

2일 법률사무소 황금률의 박주현 대표변호사는 지난달 29일 B가상자산거래소 실소유주의 내연녀로 의심되는 여성을 사기 및 횡령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7월과 10월 두 차례 B거래소의 대표와 임원진, 실소유주 등은 이 거래소의 자체발행코인이 삼성전자 갤럭시 S10에 탑재되고 해외 유명호텔과 제휴될 예정이라는 내용을 포함한 허위·조작 이벤트, 과장광고를 포함한 사기 등 혐의로 고소된 바 있다. 

당시 B거래소는 거래수량과 보유자산, 추천인수에 따라 포르쉐, 마세라티, 롤스로이스, 벤틀리 등 최고급 외제차 등을 이벤트로 내걸어 고객을 모집하였지만, 경품지급을 제대로 하지 못했고 거래소 입출금을 정지해 수많은 피해자를 양산했다.

박 변호사는 “범죄혐의자들의 증거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이벤트 당첨자가 중복됐다는 사실을 발견했다”라며 “실제 롤스로이스 고스트 1등 당첨자가 실소유주의 애인이며, 회사 마세라티 차량 또한 같은 여성의 명의로 이전되어 있는 등, 한 여성과 실소유자가 공식·비공식적으로 깊이 연관되어 있음을 인지했다”고 밝혔다. 박 변호사는 이에 해당 여성을 고소했다고 밝혔다.

박 변호사는 이어 “거래소 계좌에 입금된 금액, 지갑에 있는 암호화폐를 친인척, 해당 여성, 측근 등으로 돌려놓는 경우가 꽤 있다”라며 “행위태양에 따라 범죄수익은닉을 돕는 행위에 대해서도 고소가 가능하며 손해배상청구, 채권자취소 또는 대위소송으로 민사청구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썸네일 출처 : 롤스로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