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위, 블록체인으로 자체등급분류 통합인증 나선다

게임물관리위원회(이하 게임위)가 블록체인으로 자체등급분류 게임물을 통합 인증하는 사업의 개념검증(PoC)에 나선다.

26일 게임위는 조달청 입찰 공고를 통해 “부가세 포함해 총사업비 4150만원으로 계약 체결일부터 30일 이내에 용역을 진행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자입찰 및 제안서 접수는 내달 6일부터 이뤄진다.  

현행 게임물 자체등급분류 제도에선 자체등급분류사업자가 미리 협약한 별도의 기준에 따라 자체적으로 게임물의 등급을 분류 및 관리한다. 삼성전자, 카카오게임즈, 구글, 애플, 소니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코리아, 오큘러스 등이 자체등급분류사업자에 속한다. 

이번 개념검증에선 블록체인으로 민간 자체등급분류사업자와 게임위 간의 정보 연계성을 높이는 걸 목표로 한다. 게임위는 “자체등급분류 기관이 다원화함에 따라 민-관 거버넌스가 필요해졌다”며 “등급분류 인증서 호환 모델 설계 및 자체등급분류 연계센터 유통 게임물의 블록체인 모델 개발이 가능한지 검토한다”고 설명했다. 

게임위 블록체인 관련 PoC 개념도. (이미지 출처 : 게임위)

제안 요청서에 따르면 이번 사업에 선정된 사업자는 하이퍼렛저 패브릭, R3 코르다, 테조스, 이오스(EOS) 등 오픈소스 기반의 허가형 블록체인 플랫폼에 대한 기술을 검토하고, 자체등급분류를 위한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구성해 기술 검증을 수행한다.

한편, 게임위는 지난 8일 “등급분류회의에서 N사가 신청한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한 게임물에 대한 토론을 통해 등급분류 거부예정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우연히 획득한 아이템을 가상의 재화인 토큰으로 바꿔 전송하는 게임 내 기능이 자칫 사행성 논란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였다. 

해당 N사는 블록체인 기반 롤플레잉게임(RPG) ‘인피니티 스타’를 개발한 노드브릭으로 알려졌다. 노드브릭은 지난달 초 게임물 등급분류 심사를 신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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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네일 출처 : 게임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