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7500불대 엎치락뒤치락…”11월 변동성 특히 크다”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7500달러대에서 엎치락뒤치락을 반복하고 있다. 2011년 이래 11월에는 비트코인 가격 변덕이 가장 심하다는 분석도 나왔다. 

29일 오전 11시 기준 암호화폐 시황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날 동시대비 1.06% 내린 7481.06달러였다. 거래금액은 188억 달러로 전날(240억 달러)보다 크게 줄어들었다.

이날 자정 7528.65달러였던 비트코인 가격은 오전 1시경 7643.06달러로 1.51% 상승한 바 있다. 이후 가격은 오전 5시50분경 7653.31달러에서 오전 8시15분 7457.56달러로 물러났다.

25일 이후 비트코인 가격 및 거래금액. (이미지 출처 : 코인마켓캡)

28일(현지시간) 투자 전문 사이트 FX스트리트에 따르면 비트코인 일일 가격 지지선은 7350달러에 형성됐다. 7481~7560달러 사이에서 박스권이 형성된 모양새다.

같은날 미 경제매체 블룸버그통신은 “11월은 2011년 이후 비트코인이 가장 큰 변동성을 보여주는 시점”이라며 “좋은 의미로든 나쁜 의미로든 매 11월마다 가격 움직임이 격렬해지는 경향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블록체인 전문 투자사 CMS홀딩스의 바비 조 파트너는 “연말에 접어들어 다른 자산군은 연휴 등의 요인으로 인해 잠잠해지기 시작하지만, 암호화폐는 글로벌하게 거래되고 마감이 없다는 성질로 인해 무슨 일이든 발생할 수 있다”며 “여타 비즈니스나 시장의 주기처럼 흐르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관련 기사 : 7000달러 눈치게임 들어간 비트코인…눈여겨볼 가격 지표는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 BTC뉴스 등 외신은 이달 28일(현지시간)이었던 미국 추수감사절이 비트코인에 변동성을 더하는 요인 중 하나라고 지목했다. 말인즉슨 ‘명절 민심’이 24시간 거래되는 암호화폐 시장에는 곧바로 반영된다는 설명이다.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가상자산 관리사 아르카의 제프 돌먼 최고투자책임자는 “(예컨대 2017년 11월 이후 폭등장과 같이) 가격이 사상 최고치일 때는 모두가 ‘이 산업이 얼마나 빠르게 성장할지’에 과김히 뛰어든다”며 “반면 상황이 위축되면 가격은 하락하고, 다들 침체해서 세상이 망하는 것처럼 행동한다”고 진단했다. 비트코인 가격, 투자 심리에 따라 11월에는 비트코인 눈치게임이 벌어진다는 해석이다.

코인데스크와의 인터뷰에서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알렉스 크루거는 “현재 암호화폐 시장 전체에 자금이 부족하기 때문에 변동성은 불가피하다”며 “(과거에 비해) 시장 규모가 커진 까닭에 소위 ‘큰손 고래’가 가격을 움직이는 영향력도 줄어들었다”고 짚었다. 개인 투자자 입장에선 암호화폐 투자의 매력도가 줄어드는 반면, 기관 투자자에겐 청신호라는 것이다.

29일 오전 11시경 암호화폐 시총 11위권. (이미지 출처 : 코인마켓캡)

이날 암호화폐 시가총액 점유율 상위권은 하락장이었다. 2위 이더리움은 1.00% 내린 152달러에 거래됐다. 리플, 라이트코인, 바이낸스코인(BNB)은 각각 0.16%, 1.51%, 1.72% 미끄러졌다.

썸네일 출처 : 셔터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