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 연구소 슈퍼컴퓨터로 채굴 들통난 러시아 연구원 체포당해

러시아 연방 원자력 센터(Federal Nuclear Center) 소속의 엔지니어들이 2월 9일(현지 시간) 러시아 최대 슈퍼 컴퓨터 중 하나를 사용해 비트코인 채굴을 시도하다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에게 체포당했다.

1947년에 설립된 러시아 연방 원자력 센터는 구 소련 시절 최초 핵폭탄을 생산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원자력 센터의 언론 담당관 타티아나 솔레스카야(Tatiana Zalesskaya)는 “사적인 채굴을 목적으로 국가 소유의 슈퍼 컴퓨터를 사용하려는 허가되지 않는 행위이며 처벌이 가능하다.”라고 밝혔다.

보안상 이유로 해당 컴퓨터는 외부망에 연결되지 않는다. 하지만 슈퍼컴퓨터가 인터넷에 연결되었다는 경고가 전송되며 채굴 시도가 발각된 것으로 보인다. 사건 피의자는 형사처벌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러시아에서 비트코인 채굴 및 거래가 합법화 단계를 밟아가고 있지만, 여전히 구체적인 내용은 밝혀지지 않은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