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공개될 ‘블록체인 특구’ 부산 디지털 바우처 사업, 우선협상자 KT 선정

BNK부산은행이 부산시 블록체인 규제 자유 특구 ‘디지털 바우처’ 발행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KT를 선정했다. 부산은행은 내년 3월 시범 서비스를 운영하고 5월 정식으로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날 부산은행은 블록체인 기반 ‘부산 디지털 바우처 유통 플랫폼’의 우선협상대상자로 KT를 선정했다.

이번 사업 제안에는 KT 외에 삼성SDS, LG CNS, 부토피아 4개 업체가 참여했다.

KT는 바우처 활성화 방안에서 경쟁력 있는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은행의 디지털금융본부 한 관계자는 “KT가 디지털 바우처 활성화를 위해 제안한 부분이 심사 과정에서 특히 다른 후보자보다 주목을 끌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KT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지역화폐 플랫폼 ‘착한페이’도 구축해왔다. 김포페이, 공주페이, 울산페이 등을 잇따라 선보이며 경험을 쌓았다.

부산은행은 다음 달 초 기술과 가격 협상을 마친 뒤 본계약을 체결하겠다는 목표다. 내년 3월 기본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 뒤, 5월 정식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부산은행  지난 7월 부산시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 사업자로 최종 선정되면서 디지털 바우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부산 디지털 바우처는 부산 소재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선불전자지급수단이다.

금융이나 관광, 물류, 데이터 거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다. 이 바우처는 법정화폐와 1대 1의 고정가치를 가지는 스테이블 코인이다. 가격변동성이 심한 암호화폐와 달리 안정성이 보장된다는 특징이 있다.

부산디지털바우처가 활성화되면 거래의 투명성을 높여 선순환구조의 신뢰사회를 만드는 ‘부산형 블록체인 이코노미 생태계’ 구축에 기여할 것이란게 부산은행 측의 설명이다.

부산은행은 이미 간편결제 서비스인 썸패스에 4만7000여 개 가맹점이 등록되어 있다. 사업 활성화의 핵심요소인 사용처 확보에 강점을 가졌다는 평가다.

썸네일출처=부산은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