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등 4차산업 기술 힘싣는다”..한컴위드-한컴지엠디 합병 승인

한글과컴퓨터그룹(이하 한컴그룹) 계열사 한컴위드와 한컴지엠디의 합병이 승인됐다. 블록체인을 포함한 4차사업혁명 신사업을 적극 추진하면서 한컴그룹내 실질적 지주사 역할을 하는 곳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27일 오전 한컴위드와 한컴지엠디는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합병계약 의안이 원안대로 가결됐다고 공시했다.

한컴위드는 이날 주총에서 합병계약 승인 건 외에 이사 선임 건, 정관 일부 변경 건도 원안대로 가결됐다고 덧붙였다. 합병 의안은 주총 출석 주주의 3분의 2 이상과 의결권 있는 발행주식총수의 3분의1 이상 찬성해야 가결이 가능하다.

한컴위드는 사내이사로 김현수 한컴지엠디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사업과 경영에 대한 통합 차원에서 이루어진 합병임을 분명히했다.

사업 다각화를 위해 전자제품 설계, 제조 및 판매와 반도체 및 이통 단말기 관련 제품 무역업, 소프트웨어 개발 자문 공급업, 전자 전기제품 제조 및 도소매업, 의료기기 제조 및 도소매업 등을 사업 목적으로 추가했다.

합병 기일은 다음달 28일이다. 앞으로 한달 동안의 채권자 보호 기간을 거치게 된다.

한컴의 최대주주로 특별관계인 포함 지분율 31.6%를 보유 중인 한컴위드는 지난달 이사회를 열고 한컴지엠디를 흡수합병키로 결의했다. 합병 완료 후에는 한컴그룹 내 한컴위드의 지배구조가 더욱 견고해짐에 따라 사실상 지주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란 전망이다.

한컴위드는 국내 보안소프트웨어 부문에서 20년 이상 노하우를 갖춘데다 1000여 개 이상의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다. 한컴지엠디는 모바일포렌식 솔루션을 개발해 국내외 국가 수사기관이나 기업 감사팀에 공급해왔다.

특히 이번 합병을 통해 블록체인이나 스마트시티 관련 기술을 결합해 관련 분야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지난 7월 한컴시큐어는 한컴위드로 이름을 바꾸고 변신을 알렸다. 블록체인을 스마트 시티의 핵심 기반 기술로 활용해 다양한 사업 영역으로 확장할 수 있기 위한 재도약을 위해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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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한컴위드는 블록체인 기반의 글로벌 부동산서비스 플랫폼 사업을 위해 자회사 한컴드림텍을 설립했다. 한컴드림텍의 블록체인 기반 부동산 서비스 플랫폼 드림체인은 거래 신뢰성과 안전성을 확보하고 계약 실행 조건을 확인해 처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 10월에는 한컴이 출시한 ‘한컴오피스 2020’에 자사의 블록체인 기술 ‘한컴 에스렛저(SLedger)’ 기반의 문서진본 확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블록체인 사업에서 영토를 확장 중이다.

한컴위드 관계자는 “한컴위드의 블록체인 기술과 스마트시티 통합 솔루션, 한컴지엠디의 모바일포렌식 기술력 등이 결합된다면 그룹 차원의 4차 산업혁명 관련 신사업 추진에 있어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차별화된 사업모델 도출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썸네일출처=한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