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SEC와 법정공방 그램 토큰…법원 “텔레그램 창업자, 증언해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텔레그램의 법적 다툼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 법원이 텔레그램 창업자 파벨 듀로프(Pavel Durov) 최고경영자(CEO)에게 증언할 것을 요구했다.

2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전날 뉴욕 남부지방 법원의 P.케빈 카스텔(P. Kevin Castel) 지방 판사는 내년 1월 7일 혹은 8일 중 하루에 듀로프 CEO와 텔레그램 직원 두 명은 SEC와 합의한 장소에서 진술하라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듀로프 CEO는 ‘텔레그램이 그램 토큰을 투자자들에게 판매할 당시 미등록 증권 판매에 관여했다’는 SEC의 주장에 대해 증언할 예정이다.

듀로프 CEO 외 텔레그램의 일리야 페레코프스키(Ilya Perekopsky) 부사장도 함께 증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페레코프스키 부사장의 증언은 내달 16일로 예정되어 있다. 17억 달러(1조 9980억 1000만 원) 규모의 그램 토큰 판매를 담당했던 샤암 파레크(Shyam Parekh)의 증언은 내달 10일 열린다.

앞서 텔레그램은 SEC로부터 ‘불법’이라는 판단을 받은 이후 블록체인 프로젝트 TON(톤)의 출시일을 내년 4월로 연기한 바 있다. 텔레그램 투자자들도 출시 연기에 동의했다.

이와 관련, 텔레그램은  SEC가 제기한 소송을 기각해달라고 미국 뉴욕 남부 지방법원에 요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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