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집행이사 “스테이블 코인, 여러 분야에서 잠재적 위험”

유럽중앙은행(ECB) 브느와 꾀레(Benoit Coeure) 집행이사가 글로벌 스테이블 코인이 여러 정책 분야에서 잠재적 위험이 크다고 경고했다.

2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이날 꾀레 집행이사는 유럽중앙은행과 벨기에 중앙은행이 공동 주최한 컨퍼런스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꾀레 집행이사는 디지털 소매 결제를 위한 범유럽 시장 주도 솔루션 실패에 초점을 맞춰 연설했다.

그는 “유로존 표준 지불 및 결제 수단인 세파(SEPA)와 실시간 지급 결제 서비스 팁스 시스템(TIPS·TARGET Instant Payment Settlement system) 등 백앤드 이니셔티브의 진전에도 불구하고, 포스(point-of-sale) 및 온라인 결제 등 범유럽 솔루션에서는 비슷한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유럽연합은 경쟁이 마비되고 혁신이 억압되는 등 경제적 우위를 잃을 위험에 처해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글로벌 스테이블코인에 대해 잠재적 리스크가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꾀레 집행이사는 “글로벌 스테이블 코인은 법적 안전성(legal certainty)과 투자자 보호, 금융 안정성 및 돈세탁방지 요건 준수 등 광범위한 정책 영역에서 잠재적 리스크를 갖고 있다”며  “당국은 스테이블 코인 이니셔티브 운영 자격요건을  매우 높게 설정했다는 것을 분명히 밝혀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술이 고객 결제 행위를 변화시킨다”며 “(이에 따라) 중앙은행은 고객 보호 및 통화 정책 문제 등에 대응하기 위해 정책을 조정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9월 꾀레 이사는 글로벌 결제 플랫폼을 꿈꾸는 페이스북 암호화폐 리브라가 중앙은행들과 정책입안자들에 경종을 울리고 있다고 진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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