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블록체인 기업의 불법행위?”…인민은행 공개한 조사 결과는

중국의 블록체인 기업 10곳 중 9곳이 암호화폐 발행을 시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중국에서는 자체 암호화폐를 발행하는 암호화폐공개(ICO)가 불법으로 간주된다.

2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중국의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주도 하에 다섯 곳의 금융, 기술 규제당국이 블록체인 업계 불법 및 사기 관련 내용을 다룬 ‘블록체인 블루북(Bluebook of Blockchain)’을 공동 발표했다.

베이징블록체인 애플리케이션협회 예동 주(Yedong Zhu) 회장은 중국 관영매체 CCTV와의 인터뷰에서 “중국 블록체인 기업의 89%에 해당하는  2만 5000여 곳이 자체 토큰 발행을 시도했다”면서 “블록체인 적용(blockchain applications)에 전념한 기업은 약 4000곳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가장 흔한 암호화폐 발행 방식은 ‘암호화폐공개(ICO)’로 조사됐다.

중국에서는 2017년 이후 ICO가 불법으로 간주된다. 그러나 이 방식은 여전히 암호화폐 채굴 작업과 중국 내 암호화폐 자산 소유를 가능케 했다.

또한 중국 블록체인 기업 2만 8000여 곳 중 절반 이상이 중국판 실리콘밸리 심천(Shenzhen) 남쪽 지역인 광동 지방에 본사를 갖고 있다. 나머지 기업은 베이징과 상하이 등에서 운영 중이다.

이는 중국 정부가 암호화폐 공개 및 거래와 관련된 금융 활동에 대해 엄격한 단속 조치를 취했기 때문이다. 베이징과 상하이 등 주요 도시들은 암호화폐 거래소 운영을 중단시키기 위한 점검 계획을 내놓은 상태다.

주 회장은 “불법자금을 조달하고 금융 사기를 저지른 블록체인 기업들이 중국 정부의 지원 프로그램에 포함되지 않도록 명확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썸네일출처=셔터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