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폐공사가 위변조방지 보안기술을 공개한다.
22일 한국조폐공사는 오는 28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2019년 위변조방지 보안기술 설명회’를 개최해 조폐공사가 자체 개발한 신기술 7건과 중소 협력업체의 기술 2건 등 위조나 짝퉁 제품을 가려낼 수 있는 9건의 신기술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블록체인 기반의 ‘모바일 지역사랑상품권 통합관리 솔루션’도 공개될 예정이다.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 지역사랑 상품권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구입한 후 가맹점에서 QR코드를 통해 상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할 수 있다.
앞서 지난 2월 조용만 조폐공사 사장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 중 하나로 평가받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공공 신뢰플랫폼 구축을 마쳤다”라며 “이를 활용한 모바일 지역사랑상품권 서비스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외에 소개될 기술은 △특수물질을 활용, 의류제품의 라벨 바꿔치기를 억제 할 수 있는 ‘의류용 보안라벨’ △숨겨진 정품 코드 등 이미지를 스마트폰으로 찾아낼 수 있는 ‘스마트폰 연동 비가시(보이지 않는) 보안솔루션’ △스마트폰이나 자석을 대면 색이 바뀌는 ‘자석반응 색변환 기술’ 등이다.
또 플라스틱이나 비닐 포장재로 인한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는 ‘면섬유를 활용한 친환경 식품 포장재와 종이컵’이 선보인다. 화폐 용지를 만드는 친환경 소재인 면펄프를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이밖에도 재난 상황에서 정보 해킹으로부터 안전하게 문자를 전송할 수 있는 ‘긴급재난통신망 해킹방지 보안기술’을 선보인다.
조폐공사 채종천 기술처장은 “화폐 제조를 통해 축적된 위변조방지 기술중 브랜드 보호 및 짝퉁 억제가 가능한 기술을 공개할 것”이며 “ 국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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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네일 : 한국조폐공사 조용만 사장(출처=한국조폐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