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보유 중” 리브라협회 탈퇴한 페이팔 CEO 인터뷰 보니

미국 온라인 결제 서비스 업체 페이팔(PayPal)의 댄 슐만 최고경영자(CEO)가 페이스북 암호화폐 리브라 협회 탈퇴 이유에 대해 밝혔다. 그는 암호화폐 중 유일하게 비트코인에 투자하고 있다는 사실도 공개했다.

2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이날 경제 전문지 포춘은 슐만 CEO의 인터뷰 기사를 게재했다.

슐만 CEO는 리브라협회 탈퇴 이유에 대해 “페이팔이 (리브라가 아닌) 다른 곳에 관심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문제는 우리가 어느 곳에 집중하길 원하는지, 우리의 사명을 발전 시키기 위해 무엇을 하고 싶은가에 대한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페이팔이 리브라에 자원을 모두 투입하는 대신 우리의 로드맵에 집중한다면 더 빠르게 금융 포괄성을 진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페이팔은 리브라 협회를 공식 탈퇴했다. 리브라협회 지원 의사를 밝혔던 초기 파트너사 중 가장 먼저 탈퇴를 선언한 것이다. 페이팔의 뒤를 이어 마스터카드, 비자, 이베이, 스트라이프 등 다른 결제업체들도 잇따라 탈퇴 행렬에 동참했다. 이후 리브라협회는 스위스 제네바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21개 참립멤버와 함께 출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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슐만 CEO는 이 자리에서 페이팔이 정확히 무슨 분야에서 집중하고 있는지 여부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다만 “리브라와 경쟁하지는 않겠다”고 강조했다.

암호화폐에 관한 질문에 대해서도 답했다. 슐만 CEO는 “암호화폐는 여전히 가격 변동성이 크다”면서 “마진이 적기 때문에 상인들 사이에서도 수요가 많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변동성이 줄어들기 전까지 웹사이트에서 암호화폐를 널리 받아들이긴 힘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슐만 CEO는 암호화폐 투자 질문에 “비트코인을 보유 중”이라며 다른 암호화폐는 투자하지 않고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기도 했다.

썸네일출처=셔터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