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반 의료 서비스를 개발하는 메디블록이 보험금 간편 청구 앱 ‘메디패스’를 출시했다.
21일 메디블록은 병원에서 진료 내역을 서류로 직접 출력할 필요 없이 앱에서 바로 보험금을 청구하는 블록체인 기반 앱(디앱) 메디패스를 공개했다. 앱을 통해 연결되는 병원에서 진료받은 기록을 확인할 수 있고, 이에 대한 보험금을 바로 청구하는 서비스다.
메디블록의 블록체인을 통해 보험사 측은 진료내역이 조작되거나 왜곡되지 않은 진본이라는 걸 증명 및 확인할 수 있다. 병원과 보험사가 블록체인에 직접 연결돼 보험금 간편 청구가 가능한 구조다.

앱을 통해 보험금을 청구할 때 본인이 실손보험에 가입한 보험사를 선택해 은행 계좌로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 질병으로 병원에 간 경우 청구 유형에서 ‘질병’을 선택하면 진료 당시 의사가 입력한 내역이 자동으로 적용된다. ‘상해’나 ‘교통사고’ 여부는 청구 내역을 직접 입력해서야 한다.

메디블록 측은 “병원과 마찬가지로 여러 보험사와 연결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처음 앱에 가입할 때 입력하는 주민등록번호를 비롯한 모든 개인정보는 오직 이용자의 스마트폰에만 저장된다”고 말했다. 메디패스 서버나 블록체인 상에 이 정보가 기록되는 게 아니라는 설명이다.
메디패스는 만 14세 이상부터 사용할 수 있다. 현재 안드로이드 모바일 앱이 출시 된 상태로 iOS 앱은 추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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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네일 출처 : 메디블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