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월렛 서비스 ‘빗고’, 2차 투자 4,250만 달러 유치

bitgo series 2 investment

기업용 멀티시그(Multi-signiture) 월렛 서비스를 제공하는 빗고(BitGo)가 시리즈 B (Series B) 투자 단계에서 4,250만 달러 유치에 성공했다.

이번 성공은 비트코인 기업환경(Enterprise) 서비스 시장에 충분한 수요가 있음을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투자는 밸러 에퀴티 파트너스(Valor Equity Partners) 주도로 이루어졌고, 이로써 빗고의 총 투자 자금은 약 5,500만 달러를 넘었다.

투자가 성사됨에 따라 현 스페이스X와 테슬라 임원인 안토니오 그라시아스(Antonio Gracias)와 페이팔(PayPal)과 얘머(Yammer)를 창업한 색스(Sacks)가 빗고의 임원으로 합류한다.

빗고는 비트코인 업계의 살아있는 화석과 같은 존재이다. 빗고는 기관들이 암호화폐에 본격적으로 투자하기 오래 전인 2013년 문을 열었다.

수많은 비트코인 스타트업이 대중을 위한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하는 동안 빗고는 기관 전문 솔루션을 개발했다. 일반인의 투자 중심이었던 비트코인 시장이 사업의 한 분야로 성장하면서 빗고는 올해 처음으로 흑자를 기록했다. 현재 빗고는 매달 8조에 달하는 비트코인 전송을 처리하고, 각 전송에서 수수료를 받고있다.

이번 투자 유치 성공으로 빗고는 비트코인 스타트업에서 비트코인계의 공룡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빗고는 창업 초기 비트코인 지갑만 관리하는 스타트업에서 이제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 캐시 등 6개의 콜드월렛(오프라인 월렛) 지원과 핫월렛(온라인 월렛)을 지원하는 회사로 성장했다.

빗고는 이번 투자 유치 성공으로 2018년에는 3개 이상 암호화폐를 추가로 서비스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빗고는 라이트닝 네트워크(Lightning Network)같은 확장성 솔루션이 기관 고객들에게 아주 중요하다고 언급하며, 암호화폐 확장성 솔루션 개발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