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롤리 ‘광군절’ 제휴 놓고 진실 공방?

중국의 전자상거래 공룡 업체 알리바바가 세계 최대 쇼핑행사 중 하나인 광군절(11월 11일)을 맞아 비트코인 보상 쇼핑 애플리케이션 롤리(Lolli)와 제휴를 체결했다는 보도를 놓고 진실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알리바바 그룹이 제휴를 전면 부인한 반면 롤리는 이를 반박하는 입장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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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롤리의 알렉스 아델만(Alex Adelman) 대표는 이메일을 통해 “지난 5월부터 알리익스프레스(AliExpress)를 통해 알리바바 그룹과 제휴를 맺었다”며 알리바바 제휴 부인에 대해 전면 반박했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알리바바그룹 계열 온라인 쇼핑몰이다.

아델만 대표는 이메일에서 “알리바바와의 의사소통이 잘못 이뤄진 것에 대해 안타깝다”며 “우리는 다시 알리바바와 함께 협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출처=롤리 공식 블로그

앞서 지난 15일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알리바바 그룹 대표가 롤리와의 파트너십을 부인했다는 보도를 냈다.

알리바바 대변인은 “계약업체 중 한 곳이 하청업체를 고용했는데 그곳이 롤리와 연계된 마케팅 프로그램을 중개한 것”이라며 “알리바바가 전혀 모르는 상황에서 이 같은 일이 벌어졌다”고 주장했다.

이어 “알리바바는 해당 하청업체와 관계를 정리하고 있다”며 “롤리는 알리바바와의 파트너십을 주장할 수 있는 권리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당시 코인데스크는 “광군절과 관련해서 홍보가 과장된 면이 있을지라도 온라인상 계약상 합의서(Contractual agreements)에 따르면 알리바바 관련 키워드(Alibaba related keywords)의 사용을 허용한 것으로 보였다”고 보도했다.

한편, 코인텔레그래프는 “중국 정부의 비트코인에 대한 적대적인 태도를 감안할 때 알리바바는 이 같은 상황을 피하고 싶었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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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네일출처=셔터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