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반 대출 플랫폼 ‘컴파운드’, 2500만 달러 투자 유치

블록체인 기반 대출 플랫폼 컴파운드 파이낸스(Compund Finance, 이하 컴파운드)가 2500만 달러(한화 291억 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14일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컴파운드는 미국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탈 안데르센 호로비츠(Andreessen Horowitz)의 크립토펀드 자회사 ‘a16z’이 주축이 된 시리즈A 투자를 받았다. 분산금융(DeFi, 디파이) 분야에선 가장 큰 규모의 벤처투자로 알려졌다.  

폴리체인캐피탈, 패러다임캐피탈, 베인캐피탈벤처스도 이번 컴파운드 투자에 힘을 보탰다. 

앞서 안데르센 호로비츠는 2018년 컴파운드가 받은 820만 달러(약 95억 원) 시드 투자에 참여한 바 있다. 당시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벤처펀드가 투자를 이끌었다. 

신규 투자 유치를 통해 컴파운드의 로버트 레슈너(Robert Leshner) 창립자는 “최대한 많은 거래 플랫폼, 지갑, 수탁업체(커스터디), 중개업자를 컴파운드에 통합할 계획”이라며 “암호화폐 거래소나 커스터디 서비스가 컴파운드 프로토콜의 인터페이스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컴파운드는 이용자로부터 이더리움 기반 토큰을 담보로 받아 대출을 진행하는 프로젝트다. 담보자산 가격이 급락할 경우 별도의 *오라클 프로젝트의 판단에 따라 자산이 자동으로 유동화할 수 있다. 

분산금융 전문 사이트 디파이 펄스에 따르면 15일 오후 4시경 컴파운드에는 32만3500 개 이더리움이 예치돼있다. 1억130만 달러(한화 1181억 원) 규모다. 

레슈너 창립자는 오는 18일 다중담보 시스템을 도입하는 다이(DAI)를 플랫폼 내에서 지원하는 것을 시작으로 “향후 2년 동안 컴파운드 팀이 통제하던 기능들을 커뮤니티로 천천히 이양하는 걸 목표로 삼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라클(oracle) : 네트워크 외부에 존재하는 데이터를 네트워크 내부에 기록하는 주체를 지칭하는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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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네일 출처 : 컴파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