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조스 9% 급등…스위스 증권거래소가 호재로?

테조스 가격이 9% 넘게 올랐다. 스위스 증권거래소 식스(SIX)에 테조스 기반 상장지수상품(ETP, Exchange-traded Product)이 출시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ETP는 상장지수펀드(ETF)와 상장지수증권(ETN)을 포괄하는 개념이다.

15일 오전 10시40분 기존 암호화폐 시황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테조스는 9.88% 오른 1.24달러였다. 거래금액은 4430만 달러로 전날(2270만 달러)보다 2배 가까이 증가했다.

14~15일 테조스 가격 및 거래금액 추이. (이미지 출처 : 코인마켓캡)

스위스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테조스 기반의 ETP가 테조스의 상승세를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1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영국 기반 핀테크사 아문테크놀로지스의 자회사 아문AG(Amun AG)는 스위스 증권거래소의 XTYZ 지표에 따라 테조스 수치를 측정하는 ETP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해당 ETP는 담보자산으로 삼는 테조스를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수탁 서비스(커스터디)에 보관한다. 테조스의 ‘스테이킹 보상’도 ETP 투자자에 제공할 계획이다. 

테조스 시스템에서는 베이킹(baking)이라는 개념이 존재한다. 테조스 블록체인 운영을 위해 자체 암호화폐를 담보(staking, 스테이킹)로 예치하는 방식이다.

이때 네트워크는 매 분기마다 관리에 참여하려는 주체 중에서 해당 분기 책임자를 임의로 선정한다. 신규 분기에 새로 발행되는 암호화폐는 이 책임자가 보상으로 얻는 구조다. 

아문AG가 코인베이스 커스터디에 맡긴 테조스 담보자산도 똑같이 스테이킹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이때 받는 보상은 자동으로 투자자의 ETP에 재투자된다. 투자자가 더 오래 ETP를 보유할수록 본인 소유의 ETP 담보 비중도 늘어나는 셈이다.

앞서 이달 6일 코인베이스는 스테이킹 서비스 대상을 기관에서 미국 적격 투자자로 늘린다고 밝혔다. 이 소식 덕분에 7일 테조스 가격이 15% 이상 오르기도 했다. 이처럼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테조스의 스테이킹 생태계에 참여하면서 힘을 싣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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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암호화폐 시가총액 10위권. (이미지 출처 : 코인마켓캡)

이날 암호화폐 시가총액 점유율 상위권은 내림세를 보였다.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은 1.35% 하락한 8679달러였다.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라이트코인은 각각 1.20%, 1.75%, 3.01%, 2.46% 미끄러졌다. 

썸네일 출처 : 셔터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