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FTC 위원장 “이더리움 2.0 증권으로 볼 수도”…네오 다홍페이 “증권 아냐”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위원장이 이더리움 2.0이 ‘증권’으로 분류될 수 있다고 말했다.

13일(현지시간) 디크립트, 비트코인익스체인지가이드 등 암호화폐 전문 매체에 따르면 CFTC 히스 타버트 위원장은 전날 한 컨퍼런스에 참석해 “지분증명(PoS) 기반의 토큰은 유가 증권으로 분류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타버트 위원장은 이어 “이더리움이 현재 증권이 아닌 상품으로 분류되고 있지만, 이더리움 2.0 업그레이드 이후 지분 증명 구조로 바뀌기 때문에 *하위테스트(Howey test)에서 증권으로 분류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하위테스트(Howey test) : 1946년 하위라는 회사와 SEC 간의 소송에서 미 연방대법원이 판결에 이요한 기준으로, 특정 거래에 투자금이 유입될 경우 투자자가 기업의 이익 창출에 직접 기여하지 않아야 증권 거래에 해당된다는 내용이다.

이는 지난 10월 타버트 위원장이 이더리움을 ‘상품(Commodity)’으로 간주해야한다고 발언했던 것과는 상반된 주장이다.

지난 10월 초 타버트 위원장은 뉴욕에서 열린 야후 파이낸스 올마켓 서밋에 참석해 이더리움도 비트코인과 같이 상품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더리움이 상품일 경우 이는 CFTC 관할이 된다. 미국 시장에서 이더리움 선물거래가 가까운 시일 내에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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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또 다른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니스에 따르면 중국 블록체인 플랫폼 네오(NEO) 다 홍페이 대표가 개인 SNS를 통해 타버트 위원장의 이같은 발언에 대해 “이더리움 2.0은 유가 증권으로 분류돼서는 안된다”고 언급했다. 

홍페이 대표는 이더리움 네트워크가 충분한 탈중앙화 수준을 갖춘다면 스테이킹을 통해 보유자에게 수익이 생기더라도 자연에서 얻은 수익과 같은 개념이기 때문에 PoS를 도입한 이더리움 2.0 또한 증권으로 분류돼서는 안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타버트 위원장은 블록체인미국이 블록체인 산업을 선도해야 한다며 적극적인 자세로 대응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타버트 위원장은 “미국이 이 산업에서 좀 더 적극적인 역할을 맡아야 한다”며 “가능하다면 주도권을 잡아야 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새로운 기술 혁신에 대해 좀 더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믿는다”며 “기술은 전세계 금융 시스템의 근본적인 변화를 초래할 수 있다”고도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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