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 효과’에 웃는 테조스 15% 급등, 이유는

암호화폐 시가총액 점유율 20위 테조스가 15% 이상 급등했다.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스테이킹’ 서비스를 일반 이용자들에게 확대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7일 오전 10시 50분 기준 암호화폐 시황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테조스는 전날 동시대비 15.40% 오른 1.06달러였다. 거래금액은 2917만 달러로 전날(1339만 달러)보다 2배 이상 뛰었다.

6~7일 사이 테조스 가격 및 거래금액. (이미지 출처 : 코인마켓캡)

코인베이스가 테조스 블록체인 관리에 참여해 그에 따른 보상을 분배받는 ‘스테이킹’ 서비스를 기관에서 개인으로 확대한다는 소식이 매수세를 이끌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코인베이스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코인베이스에 테조스를 갖고 있는 모든 미국 적격 투자자가 스테이킹 보상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투자자가 자기 소유의 테조스를 네트워크 관리를 위한 담보로 지정할 경우 그에 따라 네트워크에서 분기별로 주어지는 새 암호화폐를 보상으로 받을 수 있게 됐다.

코인베이스 측은 “해당 서비스를 통해 스테이킹한 테조스의 최대 5%를 벌 수 있다”며 “원할 때 언제든지 연동을 끊을 수 있다(opt out)”고 덧붙였다.

테조스 스테이킹 서비스는 지난 3월 코인베이스 커스터디라는 수탁서비스를 통해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시작됐다. 이번 달 이 서비스 대상자 범위를 늘리면서 테조스에 대한 수요가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처럼 코인베이스가 암호화폐 상승장에 영향을 미치는 현상을 업계에선 ‘코인베이스 효과’라고 부른다.

앞서 이더리움 기반 토큰인 체인링크도 지난 6월 26일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거래 플랫폼 ‘코인베이스 프로’에 상장한 후 이날 오후 11시경 2.11달러에서 30일 오전 2시 4.51달러로 113% 폭등하기도 했다. 

7일 오전 10시50분경 암호화폐 시가총액 상위권. (이미지 출처 : 코인마켓캡)

한편, 이날 암호화폐 시가총액 점유율 상위권은 혼조세를 보였다. 점유율 1위 비트코인은 0.19% 오른 9357달러였다. 3위 리플은 1.10% 상승한 0.303583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캐시, 라이트코인은 각각 2.28%, 1.13% 올라섰다.

10위 스텔라는 5.70% 하락한 0.076613달러였다. 지난 5일 스텔라 개발 재단이 550억 개 토큰을 소각 처리한 이후 오전 8시 0.0698달러에서 10시 35분경 0.083914달러로 약 20% 급등했지만, 이후 상승세를 모두 반납했다.

썸네일 출처 : 코인베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