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ID 시대에 대비”…FATF, 가이드라인 초안 공개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가 디지털 신원인증(ID) 시스템 가이드라인 초안을 공개했다. 전세계적으로 디지털 신원인증 시스템이 확대되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4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 등 암호화폐 전문매체에 따르면 FATF는 지난달 31일 자금세탁방지(AML) 및 테러자금조달(CFT) 규제를 받는 대상자들에게 디지털 ID와 관련된 가이드라인 초안을 발표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금융 거래가 디지털화되면서 보안과 투명성 이슈를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초안의 분량은 77페이지다. 디지털 ID 시스템이 AML과 CFT에 미칠 수 있는 위반 요소와 금융 포괄성 감시, 규정 준수 등이 담겨있다.

FATF는 시장조사업체 IDC 자료를 인용해 “디지털 결제 시장이 매년 12.7% 성장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2022년까지 전세계 국내총생산(GDP)의 60%가 디지털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FATF는 분산원장기술(DLT)이 디지털 ID 네트워크 성장을 이끌 수 있는 도구가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실제 시빅(Civic) 같은 블록체인 기업들이 디지털 ID 분야에 주목하고 있는 상황이다.

FATF는 지침을 통해 “당국은 AML과 CFT 규제 대상은 리스신뢰할 수 있고 독자적인 디지텔 ID 시스템을 적절히 사용할 수 있도록 분명한 지침 또는 규제를 마련해 줄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한편 FATF는 “암호화폐 거래소와 같은 기관들이 고객 확인을 위해 디지털 ID 시스템에 의존할 경우 정보를 확인하고 위험에 기반한 접근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FATF는 민간 부문 관계자들에게 이번 달 29일까지 초안에 대해 이메일 피드백을 요청한 상태다.

썸네일출처=셔터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