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브라 출시, 페북 아닌 리브라협회가 정해”…칼리브라 부사장 말말말

페이스북 암호화폐 지갑 칼리브라의 제품 총괄 케빈 웨일(Kevin Weil)  부사장이 리브라 출시일 및 칼리브라 지갑의 상호운용성, 거래의 프라이버시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지난 1일(현지시간) 블록체인 전문매체 모던 컨센서스(Modern Consensus)는 지난달 31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진행된 블록체인 위크에서 웨일 부사장과 인터뷰를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웨일 부사장은 리브라와 칼리브라의 동시 출시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대해 “페이스북과 칼리브라는 리브라 출시일을 결정할 수 없다”며 “이는 리브라 협회가 결정해야 할 몫”이라고 답했다.

그는 “페이스북의 경우 리브라협회 21개 회원사 중 하나”라며 “회원사들은 정확하게 동일한 권한(power)과 투표 책임(voting responsibility), 의사결정 권한(decision making responsibility)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칼리브라 입장에서 언제 리브라를 출시할 지 최종 결정을 내릴 수 없기 때문에 제품이 준비됐는지 확인하는 것이 시급하다”며 “2020년 후반에 출시될 수 있도록 모든 것을 준비하고 있지만, 리브라와 칼리브라 출시는 별개”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리브라가 출시됐을 때 타 지갑을 이용하는 사람과 어떻게 거래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도 던졌다. 이에 대해 웨일 부사장은 “지갑의 상호운용성(interoperability)이 제일 중요한 요소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웨일 부사장은 이어 “이메일을 주고 받을 때 어떤  공급업체를 이용할지에 대한 동의가 필요가 없는 것처럼 리브라는 완전히 개방된 생태계(totally open ecosystem)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칼리브라를 이용하기 위해 페이스북 계정이 꼭 필요하지는 않다”면서 “만약 칼리브라를 이용하길 원하지 않는다면 다른 지갑을 이용해 리브라 생태계에서 원하는 가치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거래의 프라이버시(privacy of the transactions)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웨일 부사장은 “리브라의 블록체인 기술이 온체인(on-chain)일지 오프체인(off-chain) 일지 여부는 소비자 선택에 달려있다”고 답했다. 이어 “칼리브라의 금융 데이터가 페이스북 또는 인스타그램 등 다른 소셜 데이터와 통합되지 않을 것”이라며 “광고 타겟팅을 위해 금융 데이터를 이용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썸네일 출처=셔터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