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트, 클레이만 측에 55만 BTC 지급 못했다”…소송전 다시 안개속

본인을 비트코인의 창시자 ‘사토시 나카모토’라고 주장하고 있는 크레이그 라이트(Craig Wright) 박사가 고 데이브 클레이만(Dave Kleiman) 가족에게 비트코인(BTC) 55만 개를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합의 소송이 결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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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지난 1일 클레이만 유가족이 미국 법원에 제출한 문서를 인용, 이같이 밝혔다.

문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원고인 클레이만 측은 피고인 라이트 박사로부터 110만 비트코인 절반을 포기한다는 합의 계약이 무산됐다고 통보 받았다. 라이트 박사는 자금이 없다는 이유로 합의금을 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라이트 박사는 지난해 2월 고인이 된 클레이만의 비트코인 110만 개와 관련 지적재산을 가로챘다는 혐의로 클레이만의 형제인 아이만 클레이만으로부터 고소를 당했다.

8월 미국 플로리다 남부 지방법원은 라이트 박사에게 비트코인 110만 개 중 절반인 55만 개를 클레이만 유가족에게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이후 클레이만 측은 라이트 박사가 제기한 합의금 지급 기한을 연장해 달라는 요구를 수용했지만 결국 합의계약이 결렬됐다.

한편, 클레이만의 유가족은 다시 재판 준비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썸네일 출처=셔터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