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터진 코인거래소 개인정보 유출…이번엔 비트멕스 사용자 이메일

글로벌 비트코인 선물거래소 비트멕스에서 사용자 이메일이 유출됐다. 

1일 비트멕스는 영문 공지를 통해 “일부 사용자에게 ‘일반 사용자 업데이트’ 이메일을 보냈는데, 이 안에 타 사용자의 이메일 계정이 담겨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알렸다.

이 거래소는 “사용자의 프라이버시가 최우선인데 이번 일로 우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오작동의 근본 원인을 찾고, (이번 유출로 인해) 피해를 겪은 사용자들과 소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확한 피해 규모는 밝히지 않은 상태다.

이에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는 트위터에서 “타 거래 플랫폼에서 대규모 사용자 이메일 유출 사건이 발생했다”며 “만약 동일한 이메일 계정을 바이낸스에서 쓰고 있다면 이메일 계정을 교체하길 권고한다”고 전했다.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의 개인정보 유출 문제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6월 서울동부지검 사이버수사부는 빗썸의 개인정보관리 책임자 이모씨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3만1000명이 개인정보 유출 피해자로 집계됐다.

빗썸은 2017년 7월 자사 직원의 PC가 해킹돼 고객 3만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지난 8월 바이낸스도 고객신원정보(KYC) 유출 의혹에 휩싸인 바 있다. 당시 한 텔레그램 채팅방에서 바이낸스 KYC 인증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사용자 신분증 사진이 무작위로 공개됐다. . 

바이낸스 성명에 따르면 2017년 12월부터 2018년 2월 말까지 바이낸스는 대규모 KYC 요청을 처리하기 위해 외주업체와 계약한 상태였다. 이 텔레그램 채팅방에 유출된 사진은 대부분 2018년 2월경에 찍은 것이었다.

개인정보 유출 피해자에게는 트레이딩 수수료 우대 등을 포함한 평생 바이낸스 VIP 멤버십을 보상책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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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네일 출처 : 비트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