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백서 공개 11년…채굴자 150억불 수익 올려

비트코인 백서가 세상에 공개된 지 11년째를 맞았다. 2008년 10월31일 오후 2시10분 (미 동부시간 기준) ‘사토시 나카모토’(Satoshi Nakamoto)라는 필명을 가진 한 인물은 ‘비트코인:일대일 전자 화폐 시스템(Bitcoin: A Peer-to-Peer Electronic Cash System)’이라는 제목의 논문을 공개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와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이 논문에는 디지털 거래를 추적 및 검증할 수 있는 탈중앙화된 피어 투 피어(Peer-to-peer) 프로토콜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다. 이 시스템을 통해 이중 지출(double-spending)을 방지하고 실시간으로 거래 기록을 형성할 수 있다는 설명도 기재돼 있다.

코인데스크는 “2009년 대침체(Great Recession) 이후 (탈시스템을 추구하는) 소규모 사이버펑크(cypherpunks) 집단에 보낸 이 이메일 한 통이 화폐 혁명의 기폭제가 됐다”고 전했다.

비트코인 채굴자들은 2009년 1월3일 첫 번째 ‘제네시스 블록’(genesis block)이 생긴 이후 현재까지 총 150억 달러(한화 약 17조5500억 원)에 가까운 수익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8월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총 공급량의 85%가 채굴됐으며, 현재 315만 개가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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