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지한 컴백은 ‘왕의 귀환’…비트코인캐시 하루 만에 16% 급등 

비트코인캐시의 수장인 비트메인 우지한 공동창업자 복귀 소식에 비트코인캐시가 하루만에 16% 올랐다.

30일 암호화폐 시황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11시 50분 기준 비트코인캐시는 전날 동시 대비 11.19% 오른 298.9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최고점인 301달러는 전날 최저점인 260달러 보다는 16% 급등했다. 

비트코인캐시의 가격이 급등한데는 전날 중국 최대 채굴업체 비트메인의 우지한 창업자가 복귀한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우 창업자는 비트메인의 대표를 맡았던 잔커퇀(Zhanketuan) 공동창업자가 사퇴하고 주도권을 되찾은 것이 호재로 작용한 것이다. 

코인마켓캡 비트코인캐시 차트

지난 2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이사회 의장인 우 공동창업자는 잔커퇀(Zhanketuan) 대표를 대표직에서 쫓아냈다. 

우 공동창업자는 전직원에게 내부 이메일을 통해 “잔쿼탄을 모든 역할에서 즉각 직위 해제 하로 결정했다”며 “비트메인 직원은 더이상 잔쿼탄으로부터 어떠한 지시도 받지 않으며 그가 주관하는 회의에는 참여해선 안된다”고 밝혔다. 그는 “상황에 따라 이 내용을 위반한 사람들의 고용 계약 해지를 고려할 수 있다”고도 통보했다.

지난해 11월 우 공동창업자는 돌연 대표직을 내놓고 비상임 역할을 맡았다. 업계 일각에서는 우 공동창업자가 잔커퇀 전 대표를 내쫓은 이유를 두고 채굴 파이가 작아지고 있는 비트메인을 구하기 위해 주도권을 되찾은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날 프리미티브 캐피탈 도비 완 파트너는 트위터를 통해 “우  공동창업자의 어조는 강력했고,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극적인 사건”이라며 “직원들에게 ‘이 배를 구하기 위해 돌아와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 공동창업자가 비트코인 채굴 파이가 줄어드는 비트메인의 몫을 개선하기 위해 자신이 주도권을 쥐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소식에 비트메인이 다시 전성기를 이끌 것이라는 기대감에 비트코인캐시의 가격도 오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비트코인캐시는 비트메인의 주요 채굴 암호화폐다. 비트메인에서 상당량의 비트코인캐시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비트메인이 지난해 홍콩에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고 밝히자 비트코인캐시가 10% 이상 급등하기도 했다.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크립토독(TheCryptoDog)도 트위터를 통해 “잔커퇀의 해고는 비트코인캐시에 희소식”이라고 언급했다. 

코인마켓캡 시총10위권 암호화폐

이날 암호화폐 시가총액 상위권은 전반적으로 소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암호화폐 대장격인 비트코인은 전날 동시대비 0.76% 오른 936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과 리플, 라이트코인은 전날 동시대비 3.72%, 2.25%, 3.17% 올랐다. 이오스, 바이낸스코인, 비트코인SV 또한 각각 1.85%, 0.72%, 2.83% 뛰었다. 트론은 삼성 블록체인 키스토어 SDK의 정식 지원 소식에 6.93% 상승했다.

썸네일 출처 : 셔터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