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메인 제칠까? 중국 3대 채굴공룡 가나안, 나스닥 IPO 신청 

중국의 암호화폐 채굴 대기업 가나안 크리에이티브(Canaan Creative)가 미국 주식거래소 나스닥(Nasdaq)에 기업공개(IPO)를 신청했다. 가나안은 비트메인, 이방 인터네셔널(Yibang International)과 함께 중국 3대 채굴 기업으로 꼽힌다. 

2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가나안은 나스닥 상장을 위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IPO를 신청했다. 가나안은 이번 IPO를 통해 4억 달러의 자금 조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IPO가 성공하면 가나안은 미국에서 공식 거래를 시작하는 최초의 중국 채굴업체가 된다. 

지난 7월 가나안은 2억 달러 자금 조달을 목표로 하는 IPO 초안을 제출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상장에 관한 세부 계획이 담긴 서류 F-1은 공개되지 않았다. 

SEC에 따르면 가나안은 지난해 3억 9300만 달러의 수익을 냈다. 순이익은 830만 달러로 집계됐다. 

가나안의 경쟁 업체인 비트메인은 지난해 9월 홍콩증권거래소(HKEX)에 IPO를 신청했지만 6개월 후 승인 기간이 만료되면서 상장이 무산된 바 있다. 지난 6월에는 미국 SEC에 IPO 상장을 신청하기도 했다. 당시 비트메인은 3~5억 달러 규모의 자금 조달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최근 비트메인이 미국 텍사스로 채굴시장을 넓히는 것에 대해 미국 시장 IPO를 염두해 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지난 21일 비트메인은 미국 텍사스 주 록데일에 50메가와트(MW) 규모의 채굴 공장을 출범한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비트메인은 싱가포르 상장 준비를 하고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지난 24일 한 싱가포르 금융업계 관계자는 “비트메인이 싱가포르 IPO를 준비하는 초기 단계”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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