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효과’ 본 비트코인, 너무 올랐나?…단기 8900달러 가능성  

중국 시진핑 주석의 블록체인 육성 발언으로 하루만에 30% 급등한 비트코인이 9200달러까지 뒷걸음질쳤다. 업계 일각에서는 단기 급등에 따른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며 8900달러대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29일 암호화폐 시황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11시 30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동시대비 4.27% 내린 9295달러에 거래됐다. 거래금액은 291억 달러로 전날(332억 달러)보다 줄었다.

코인마켓캡 비트코인 차트

전날 비트코인 가격은 7757달러에서 9977달러까지 급등했다. 오전까지 9700달러대를 유지하다가 오후 들어 9300~9400달러 수준으로 떨어졌다. 지난 24일(현지시간) 시진핑 주석은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제18차 집단 스터디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기회를 포착해야 한다”고 발언했고, 비트코인 가격은 30% 급등했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뉴스BTC는 “비트코인이 급등에 따른 단기 조정이 발생했다”며 “이전 최고점인 8900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단기 약세에도 불구하고 전날 최저점인 7300달러 윗선에서 비트코인이 거래되고 있다며 8900달러 이하로 큰 하락은 없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날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혼헤어스는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이 약세 신호를 보내고 있다”며 “이전 최고치인 8900달러가 현재 목표 수준”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또 다른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도 차트상 비트코인이 단기 약세를 보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보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전 저항선이자 현재의 지지선으로 바뀐 8800달러에서 약세 전환을 시험해 볼 것이란 관측이다. 

코인마켓캡 시총 10위권 암호화폐

이날 전체 시가총액 상위 10위권 암호화폐는 비트코인의 조정과 함께 하락세를 이어갔다. 2위 이더리움은 1.14% 하락한 184달러에 거래됐다. 리플도 1.31% 내린 0.29달러였다. 비트코인캐시, 라이트코인, 이오스는 각각 0.4%, 3.84%, 2.91% 하락했다. 바이낸스코인, 비트코인SV, 트론도 각각 0.23%, 3.24%, 2.02%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