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굴기’ 중국, 암호법 통과…내용 보니

중국에서 암호 관련 사업을 위한 ‘암호법’이 통과됐다.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이 블록체인 기술을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지 하루만에 법안이 통과된 것이다.

지난 2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중국 국영방송 CCTV의 보도를 인용, 제 13회 전국인민대표상무위원회가 이날 개최된 14차 회의에서 암호법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이번에 통과된 암호법은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된다.

새 암호 관련 규제는 암호화폐 적용 및 암호 관련 사업을 위한 기준 설정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공공 암호 관련 작업을 주도하기 위한 중앙 암호 기관을 설립해 산업 관련 가이드라인과 정책을 만들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현지 뉴스 매체은 지난 5월 7일에 이 법률 초안에 대해 보도한 바 있다. 초안에는 정부 중앙화된 암호 관리(centralized password management)와 암호 작성술(cryptography)이 집중적으로 담겼다. 다만 암호화폐는 구체적으로 언급되지 않았다.

전날 시 주석은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제 18차 집단 학습을 주재한 자리에서 “블록체인 기술에서 기회를 잡아야 한다”며 블록체인 기술을 본격적으로 육성할 의지가 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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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 23일(현지시간) 미국 하원 금융위원회 청문회에 참석한 페이스북 마크 저커버그 대표는 “리브라 프로젝트로 중국 디지털 화폐(CBDC)에 대항마가 될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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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네일출처=셔터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