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브라 반대 계속 외치는 프랑스 재무장관…이유는?

프랑스 재무장관이 페이스북 리브라 암호화폐에 대해 국가의 정치적 주권(political sovereignty)에 대한 침해라며 반대 의사를 재표명했다.

1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의 브뤼노 르 메르(Bruno Le Maire)재무장관은 이날 파이낸셜 타임즈(FT) 사설난에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다.

르 메르 장관은  “리브라 프로젝트는 자체 통화를 발행하기 위해 국가의 주권 권리(sovereign right)를 빼앗고 있다”며 “이는 파격적이면서도 예측하지 못한 파장을 일으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주권국가의 가장 강력한 수단은 통화정책”이라며 “민주적인 통제(democratic control) 대상이 아닌 기관의 통화정책을 지지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국가의 주권을 존중하는 금융 혁신을 원한다”며 “정치적·통화 주권과 사익(private interests)는 공유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간 르 메르 장관은 리브라 프로젝트에 대한 반대 의사를 지속적으로 표현해왔다.

지난달에도 르 메르 장관은 “자국 내에서 리브라 운영을 허가하지 않겠다”면서 “유럽연합에 금융 안정성 우려를 이유로 리브라 프로젝트에 부정적인 입장을 전달하자”고 말하기도 했다.

독일의 올라프 숄츠(Olaf Scholz) 재무장관도 “병행화폐(parallel currencies)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리브라에 대한 반대 의사를 강하게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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