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선 연장한 싸이월드 코인 ‘클링’…비트소닉·코인제스트 반응은?

한때 사이트 접속 불구로 폐쇄 가능성까지 나왔던 원조 국민 SNS 싸이월드가 발행한 암호화폐 클링(CKCT)의 상장폐지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클링은 현재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제스트, 프로비트, 비트소닉에 상장된 상태다. 이 세 곳은  모두 올해 초 클링의 거래소공개(IEO)를 진행했다. 

지난 11일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소닉은 클링을 투자유의 암호화폐로 지정했다. 

비트소닉은 “투자자 보호를 위해 상장된 암호화폐들의 적격성 여부에 대한 모니터링을 한 결과 클링은 프로젝트 진행에 중대한 이슈가 있다고 판단됐다”면서 “투자유의 암호화폐는 1주일 동안 상장 유지 적격성 심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심사결과 거래정지 및 상장폐지 시킬 수 있다”면서 “투자유의 사유 해소 혹은 상장폐지 결정시에 별도의 공지를 통해 안내하겠다”고 덧붙였다. 

17일 비트소닉 관계자는 블록인프레스와의 인터뷰에서 “클링 쪽에 싸이월드의 도메인 연장 계약서 등 기업의 영속성을 판단할 수 있는 서류를 요청한 상태”라며 “해당 서류는 늦어도 다음주 월요일 중에 받을 예정이며 문서를 보고 이후 상폐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논란에 대해서 당혹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 담당자는 “상장된 코인 중 기업이 문을 닫을 위기에 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최대한 투자자들에게 빠르게 알리기 위해 이를 공지한 것이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제스트도 계속 클링을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다. 만약 프로젝트 추진 의사가 보이지 않을 경우 상폐 검토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코인제스트 관계자는 인터뷰를 통해 “싸이월드 접속 문제가 있을 때 프로젝트 추진 의향이 없다는 생각에 상장폐지 검토를 하려고 준비했다”면서도 “클링 측과 다시 연락이 닿았고 도메인을 계속 유지한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단 지켜보고 있지만 계속 법적 이슈가 생기거나 프로젝트 추진 의향이 보이지 않으면 유령 코인으로 판단돼 상폐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회사) 안에 직원이 상주하는 지 계속 지켜보면서 판단해야한다”면서 “하나의 사유로 판단하기 보다는 복합적 요소들을 살펴보고 계속 지켜볼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코인제스트가 올해 초 2422만 8595개의 클링 IEO를 진행했을 당시, 클링은 객당 20원에 판매됐다. 하지만 현재 클링은 코인제스트에서 0.7원에 거래되고 있다. 

싸이월드는 1999년 미니홈피 방식으로 각광받은 소셜미디어 서비스다. 2013년 SK커뮤니케이션즈에 인수된 후 다시 분사했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이 등장하면서 이용자들의 외면이 시작됐다.  2017년 삼성벤처투자로부터 5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지만 최근 임직원 급여 미납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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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네일 출처 : 싸이월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