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도 압력에 비트코인 8000달러 ‘위태’…또 내리막길 걷나

비트코인이 17일 새벽 또 다시 8000달러 선을 이탈했다. 일부에서는 지난 2월 이후 매도 압력이 가장 큰 상황이라며 추가 하락을 전망하고 있다. 

이날 암호화폐 암호화폐 시세 분석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11시 30분 기준 비트코인은 전날 동시대비 2.22% 내린 8024달러에 거래됐다. 

거래금액은 158달러로 전날(148억 달러)보다 늘었다. 비트코인 전체 시총 점유율은 66.4%에 달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11일 8714달러까지 상승했지만, 이날 오전 1시 경 또 다시 8000선을 내주었다. 한때 7996달러까지 하락했던 비트코인은 현재 8000달러 선에서 공방을 벌이는 중이다. 

코인마켓캡 비트코인 차트

업계 일각에서는 비트코인이 당분간 하락세를 지속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1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이 지난 2월 이후로 가장 큰 매도 압박을 받고 있다”며 “주간 차트 지표를 분석한 결과 더 큰 하락을 보일 수 있다”고 보도했다. 최근 저점인 7750달러를 아래로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200일 평균선의 고점인 8700달러 이상 가격이 상승할 경우에는 약세 흐름을 벗어날 수 있다”면서도 “현재로서는 그럴 가능성이 없어보인다”고 분석했다.

현재 비트코인 매수와 매도 압력을 측정하는 지수 차이인 자금 흐름(CMF) 지수는 -0.14다. 이 지수가 0보다 낮다는 것은 매도 압력이 매수 압력이나 유입 금액보다 훨씬 더 크다는 것을 나타낸다.

 

이날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돈알트(DonAlt)는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의 다음 주요 지지선은 7000달러 바로 위”라며 “비트코인이 7800달러를 깨고 내려가면 다음 지지선은 훨씬 아래에 있다는 얘기”라고 말했다. 

또다른 암호화폐 전문 매체 뉴스BTC도 “투자자들은 비트코인 약세장에서 7800달러 수준이 주요 지지선인 것을 확인했다”며 “더디게 하락하면서도 상승을 유지 할 수는 없었던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코인마켓캡 시총 10위권 암호화폐

비트코인의 하락세와 함께 시총 10위권 암호화폐 또한 스테이블 코인 테더를 제외하고 모두 떨어졌다. 이더리움과 리플, 비트코인캐시, 라이트코인은 각각 전날 동시대비 3.14%, 2.37%, 3.88%, 4.36% 내렸다. 바이낸스코인, 이오스, 스텔라 또한 각각 3.66%, 2.29%, 3.35% 떨어졌다. 비트코인SV는 5.31% 하락하며 최대 낙폭을 보였다.

썸네일 출처 : 셔터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