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뮤다, 스테이블 코인으로 세금 받는다…“세계 최초”

영국령 버뮤다가 세계 최초로 암호화폐를 세금 납부수단으로 채택했다. 버뮤다는 서클(Circle)사와 제휴해 스테이블코인 USDC(USD Circle)로 세금을 납부할 수 있게 했다.

1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 코인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버뮤다 정부는 “미국 달러화에 고정된 서클사의 스테이블코인으로 세금 납부가 가능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서클사의 제레미 올레어(Jeremy Allaire)대표는 “버뮤다의 경제는 이미 미국 달러화 지원 화폐 ‘버뮤다 달러(Bermudian dollar)’에 의존하고 있다”며 “이 때문에 버뮤다 정부가 달러 지원 스테이블 코인을 수용하고자 하는 태도는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올레어 대표는 “이번 결정으로 전세계가 일상 결제 및 상거래를 위해 스테이블코인을 수용하는 방향으로 향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수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서클사는 지난 2018년 버뮤다 디지털자산사업법(DABA·Bermuda’s Digital Assets Business Act)에 따라 ‘클래스(Class)F라이선스’를 부여받았다. 이 라이선스로 인해 최초로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 및 월렛 서비스 제공사가 됐다.

2013년 설립된 서클은 지난해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와 손잡고 미국 달러를 담보로 삼는 스테이블코인 USDC를 개발했다. 이어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로부터 투자를 유치하고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플로니엑스를 인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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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네일 출처=셔터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