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 비상장주 거래 플랫폼 출시…내년에는 블록체인 도입

국내 블록체인 및 핀테크 전문사 두나무가 삼성증권, 빅데이터 분석사 딥서치와 함께 비상장 주식 통합 거래 지원 플랫폼을 이달 출시한다.

14일 두나무는 *통일주권 발행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비상장 주식 거래를 한번에 지원하는 플랫폼 ‘증권플러스 비상장’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최대 4000개에 달하는 통일주권 발행 비상장 기업의 주식 거래부터 시작한다. 

*통일주권 : 처음 비상장주식을 공모나 이와 유사하게 불특정 다수에게 판매할 때 증권법상 규정돼 있는 통일된 규격으로 발행된 주권을 이르는 용어다.

내년 상반기에는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해 매도-매수인의 신원 확인과 명의개서(증권 명의인을 바꾸는 과정) 전 과정을 분산원장 기반으로 자동화할 계획이다. 

두나무는 소셜 모바일 트레이딩 서비스 증권플러스를 운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플랫폼 기획 및 개발, 거래 종목 정보 제공을 맡는다. 딥서치는 최근 30년 간의 기업 정보, 뉴스, 특허 등을 기반으로 기업을 분석한다.

삼성증권은 실 매물을 확인하고 안전 거래를 지원한다. 매수인이 삼성증권 에스크로 계좌를 통해 대금을 결제하면 삼성증권이 예탁해둔 주식을 매수인에 입고하는 식이다.

두나무 임지훈 최고전략책임자(CSO)는 “국내 비상장주 거래 대부분이 온라인 게시판으로 연락하거나 오프라인 현장에서 매매해 거래인의 신원이나 거래 정보의 불확실성, 높은 유통 수수료 등의 문제를 피하기 어려웠다”며 “통일-비통일주권 통합 플랫폼이 혁신적인 투자 경험을 제공하도록 꾸준히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오는 15일부터 27일까지 ‘증권플러스 비상장’ 앱 사전 예약 이벤트도 진행된다. 기간 내 예약을 신청할 경우 앱 정식 출시 후 로그인한 인원 중 300명을 뽑아 평균 5만 원 상당의 비상장 주식을 제공한다. 

한편, 금융사 전산전문회사 코스콤도 비상장 주식거래 플랫폼 ‘비마이유니콘’을 오는 11월 출시할 예정이다. 엑셀 파일에 수기로 작성해왔던 비상장기업 주주명부에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해 관리 및 거래 편의성을 도모한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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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네일 출처 : 두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