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8300불로 하락…전문가들 “6000달러 가능성 있다”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8300달러로 미끄러졌다. 일각에선 비트코인 가격이 추가 하락할 경우 6000달러 선까지 물러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14일 오전 11시 기준 암호화폐 시황분석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날 동시대비 0.50% 하락한 8317달러였다. 거래금액은 137억 달러로 전날(144억 달러)보다 줄었다. 

9000달러 탈환을 앞뒀던 비트코인은 8700달러선을 넘지 못하고 하락했다. 

13일(현지시간) 투자 전문 사이트 FX스트리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8700달러에서 첫 저항선을 만나 9000달러를 넘봤다. 하지만 14일 오전 5시5분경 8461달러에서 5시30분 8288달러로 200달러 가까이 곤두박칠쳤다.비트코인이 7600~7700달러를 밑돌 경우 지난 5월 최저점이었던 7200달러를 저항선으로 만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13~14일 비트코인 가격 및 거래금액 추이. (이미지 출처 : 코인마켓캡)

이에 일부 투자자는 비트코인 가격이 추가 하락할 것이라 보고 있다. 시황분석 사이트 트레이딩뷰에서 ‘트레이딩숏‘이라는 필명의 투자자는 “*상대강도지표(RSI) 하한선이 11월 첫주에 최소 6500달러에 형성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RSI(Relative Strength Index) : 주식, 선물, 옵션 등에서 가격 상승압력과 하락압력 사이의 상대적인 강도를 나타내는 보조지표다.

디지털 자산투자사 케인아일랜드 얼터네티브어드바이저의 티모시 피터슨 창립자도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이 6000달러로 떨어질 수 있다”고 의견을 보탰다. 

앞서 11일(현지시간) 그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암호화폐 신탁펀드 투자사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신탁(GBTC)의 장외거래(OTC) 주식에 대한 프리미엄 투자자와 비트코인 가격 사이에 상관관계가 있다”고 진단했다. GBTC에 대한 프리미엄 투자는 소위 ‘큰손’들이 투자 자산으로 비트코인을 어떻게 보는지 알 수 있는 지표라는 설명이다.

블로그에 따르면 GBTC 프리미엄 가치는 지난 7월 이후 꾸준히 비트코인 가격을 넘지 못했다. 두 지표의 간극이 벌어지다가 9월 말 비트코인 가격이 13% 급락했다. 이 자문회사는 “비트코인이 30%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기 때문에 아직 약세가 끝났다고 보지 않는다”며 “GBTC 프리미엄 주식이 4달러에서 2달러로 떨어졌다는 걸 미뤄볼 때 비트코인 가격을 1만2000달러에서 6000달러로 반토막날 가능성이 있다”고 짚었다. 

암호화폐 시장분석 회사 브레이브뉴코인의 조쉬 올셔비치(Josh Olszewicz) 애널리스트는 12일 트위터에서 “7700달러를 유지할 경우 비트코인이 20% 가까이 반등해 1만 달러에 다다를 것”이라며 “만약 7700달러를 유지하지 못한다면 상황은 악화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14일 오전 11시경 암호화폐 시가총액 10위권. (이미지 출처 : 코인마켓캡)

이날 암호화폐 시가총액 상위권은 혼조세를 보였다. 3위 리플은 2.79% 오른 0.2827달러였다. 이더리움, 라이트코인, 바이낸스코인은 각각 0.22%, 0.87%, 4.33% 상승했다. 비트코인캐시는 0.39% 내린 225달러에 거래됐다.

썸네일 출처 : 셔터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