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반 할랄 인증” KT, 4400조원 시장 도전장

KT가 블록체인을 활용한 할랄 인증 시장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할랄 인증 처리부터 발급과 검증 등 전과정을 블록체인으로 안전하게 관리할 방침이다.

7일 KT는 *할랄 인증기관 KMF(Korea Muslim Federation), 블록체인 기술 개발 전문기업 비스퀘어랩과 함께 블록체인 기반의 ‘할랄 인증 트러스트 플랫폼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 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할랄 : 아랍어로 ‘허용된 것’이라는 뜻을 지닌 용어로 이슬람 율법에 의해 무슬림이 먹고 쓸 수 있도록 허용된 제품을 의미.

KT는 국내 할랄 인증제품 수가 급격하게 증가함에 따라 인증 신뢰성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2020년 기준 세계 할랄 인구는 약 19억명으로 추산된다. 전체 시장 규모는 약 4348조원으로 전망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KMF 할랄위원회를 통해 2019년 상반기 기준 300여개 기업의 1000여개 품목이 인증을 취득했다. 

‘할랄 인증 트러스트 플랫폼’은  할랄 인증 처리 및 발급, 검증 등의 전 과정을 시스템화해 스마트폰 앱이나 웹페이지 형태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연내 개발을 완료하는 것이 목표다. 

유효기간이나 제품 패키징 등 인증 후에도 필요한 사후관리 상태를 소비자가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KT와 KMF는 할랄 인증 트러스트 플랫폼이 기존 인증서 발급 시스템이 갖춘 단점을 보완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도 밝혔다. 

기존 할랄 인증은 문서형태로 발급되고, 포장상 인증 로고 표기로 이뤄진다 . 때문에 위조의 용이성 및 인증 유효성 관리 문제 등에서 한계점이 있었다. 

KT는 할랄 인증 과정을 블록체인으로 투명하게 관리함으로써 사후 관리까지 안전하게 처리할 계획이다. 나아가 국제 할랄 인증기관간 정보 연계 서비스 등 블록체인 기반의 글로벌 할랄 인증 산업 활성화에도 앞장 서겠다는 방침이다. 

이동면 KT 미래플랫폼사업부문장 사장은 “KT가 기가 체인을 기반으로 다양한 분야에 특화된 블록체인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며 “할랄 인증 사업의 성공적인 운영을 바탕으로 새로운 인증 서비스 모델 발굴 등 스마트 트러스트 인증 생태계 활성화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썸네일 출처 : 셔터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