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CEF, 이더리움 채굴로 시리아 난민 돕는 프로그램 창설

국제 자선단체 유니세프(UNICEF)가 게임용 컴퓨터로 이더리움을 채굴에 이용해 기부를 하는 자선 캠페인에서 발표했다.

2월 2일에 시작한 이번 자선 캠페인은 ‘게임 체인저스(Game Chaingers)’라고 불리며, 고성능 GPU를 갖춘 컴퓨터 게이머들이 자선활동을 위해 채굴을 하도록 하는것이 목표이다. 이번 자선 캠페인은 2달 동안 진행된다.

게이머들은 컴퓨터를 이용하고 있지 않거나, 잠을 잘 때 유니세프 이더리움 채굴 프로그램을 실행하면 된다. 기부된 컴퓨터의 연산능력으로 채굴된 이더리움은 유니세프에 기부된다.

웹사이트는 “이번 캠페인은 평소 기부를 하지 못했거나 할 기회가 없던 사람들에게 채굴을 통해 새로운 자선활동을 할 기회를 제공한다”고 소개했다.

지금까지 게임 체인저스는 총 440명의 참여자를 모집했으며, 기사 작성 시간을 기준으로 1100 유로에 해당되는 이더리움을 채굴했다. 채굴로 발생하는 수익금은 시리아 난민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유니세프 웹사이트에 의하면 시리아와 인접국가에 있는 830만 아이들은 도움이 시급한 상황이다. 유니세프는 기부받은 이더리움을 통해 아이들에게 물, 교육, 의료 서비스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유니세프가 원조 활동에 암호화폐를 사용하고자 하는 시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유니세프 측은 작년 1월 런던 블록체인위크(Blockchain Week) 행사에서 기부를 디지털화 함으로써 자선활동의 투명성을 높이는 “도너코인(Donercoin)”을 발표했었다. 또한 작년 8월에는 이더리움 스마트계약으로 자산 이동의 투명성을 높이는 방안을 테스트한 바 있다.

게임 체인저스 채굴에 참여하는 방법은 웹사이트에 공지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