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트 뚜껑 열어보니…출시 첫주 성적표 실망 “과대평가된 프로젝트?” 

뉴욕증권거래소(NYSE) 모회사 인터콘티넨탈거래소(ICE)가 운영하는 비트코인 선물 플랫폼 백트(Bakkt)의 출시 첫 주 거래 규모가 580만 달러(약 69억 원)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일각에서는 암호화폐 업계에서 가장 과대 평가된 프로젝트 중 하나라는 비난도 나온다. 

30일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트코이니스트는 백트의 출시 첫 주 성적표에 대해 “매우 실망스러운 결과”라며 “비트코인 커뮤니티에서 가장 과대 평가된 프로젝트 중 하나”라고 보도했다.

이어 “암호화폐 생태계에 있는 많은 이들은 백트가 기관 투자가를 시장에 진입하도록 하는 촉매제로 예상했다”면서도 “지금까지는 기관이 크게 관심을 가지지 않는 것 같다”고 밝혔다.  보도했다.

지난 24일 출시된 백트는 현물 기반 비트코인 선물 거래 상품을 선보인다. 업계에서는 백트 출시가 기관 자금을 유입시키고, 비트코인 현물 가격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감을 보여왔다. 

하지만 출시 직후 한 시간 동안 5건의 계약이 체결되는 등 기대에 미치지 못하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이날 암호화폐 트레이더 알렉스 크루거(Alex Kruger)는  “백트는 첫주 580만 달러의 거래가 성사됐다”며 “이는 5 비트코인(BTC)에 관심이 있는 트레이더들을 얻은 것이나 마찬가지로 꽤 성공적인 런칭”이라며 풍자적인 글을 트위터에 게시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부 암호화폐 분석가들은 현재 백트의 선물 거래량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향후 시장이나 규제 상황에 따라 자금이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또한 최근 비트코인 가격 폭락이 기대 이하의 백트 때문이라는 점에 대해서는  “1년 이상 지속된 과대 광고에도 거래량이 낮다”면서 “기관 자금이 들어오기를 희망하는 일부 투자자들이 겁을 먹은 것일 수 있다”고 보도했다. 백트 출시 전 1만 달러 부근에서 움직였던 비트코인은 이날 기준 7000달러 후반까지 곤두박질쳤다. 

썸네일 출처 : 셔터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