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8000달러 ‘위태’…엇갈린 전망, 왜?

지난주 폭락했던 비트코인의 8000달러선이 위태로운 상황이다. 단기 심리적 지지선으로 여겨지던 8000달러가 일시 붕괴된 이후 회복하긴 했지만 향후 전망에 대해서는 엇갈린 의견이 나온다

30일 암호화폐 시세 분석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11시 40분 기준 비트코인은 전날 동시 대비 2.03% 내린 8048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전날(2180억 달러)보다 62억 달러 감소한 2118억 달러이다. 일일 거래량 또한 전날(507억 달러)에서 459억 달러로 48억 달러 줄었다.  

지난주 비트코인은 일시 8000달러를 이탈하는 등 3개월 반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코인마켓캡 비트코인 차트

비트코인의 향방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린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지지선 및 저항선이 8300달러에서 7900달러로 떨어졌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주간 차트를 언급하며 “이번 주 초가 끝나기 전에 비트코인이 반등하지 못하면 중기적으로 좋지 못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만약 비트코인이 현재 이동평균(MA)을 웃돌아 상승한다면 약 9590달러, 이를 넘어서면 1만 1350달러까지 넘어설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다만 주간 지지선이 7600달러 수준으로 비트코인이 추가 하락한다면 또 다시 약세장이 연출될 것으로 분석했다. 

또 다른 암호화폐 전문매체 뉴스BTC는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루크 마틴이 진행한 CNN과의 인터뷰를 인용해 “최근 미국 시카고상품선물거래소(CME) 선물 만기 이후 비트코인은 상승할 것”이라며 “단기적으로 반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 트레이더 조시 레이거(Josh Rager)도 “비트코인이 8000달러대에서 강력한 지지선을 형성할 경우 8700달러까지 반등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비트코인 가격 하락의 원인으로 국제회계기준이 암호화폐를 금융자산이나 화폐 모두로 분류할 수 없다고 밝힌 점과 인터콘티넨탈익스체인지(ICE)의 백트(Bakkt) 비트코인 선물 거래가 예상과 달리 큰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는 점이 꼽혔다.   

코인마켓캡 시총 10위권 암호화폐

이날 암호화폐 대장격인 비트코인의 가격 하락과 함께 시총 10위권 암호화폐는 모두 내려 앉았다. 이더리움과 리플, 라이트코인은 각각 전날 동시 대비 2.14%, 0.79%, 2.24% 내렸다. 이오스와 바이낸스코인, 비트코인SV는 각각 1.78%, 2.99%, 2.24% 하락했다. 시총 5위 비트코인캐시는 전날 동시 대비 3.21% 내리며 10위권 암호화폐 중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썸네일 출처 : 셔터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