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북한 등 아시아, 암호화폐 개발 속도…배경은?

중국이나 북한 등 일부 아시아 국가의 암호화폐 개발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중국, 북한이 디지털화폐를 개발하고 있는 배경에는 서방 국가 제재를 피하면서도 돈세탁이나 대량살상무기의 제조 등이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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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북한의 블록체인 컨퍼런스를 이끄는 주최자이자 문화관계위원회 특별대표인 알레한드로 카오데 베노스(Alejandro Cao de Benos)는 “몇 년 사이 북한은 자체 암호화폐 개발에 큰 관심을 가지게 됐다”며 “이 계획을 추진할 수 있는 충분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금융범죄안보센터의(Center for Financial Crime and Security) 케일라 이젠만(Kayla Izenman) 연구 분석가는 “북한이 자체 암호화폐를 출시하는데 필요한 경험 및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며 “전문가들은 대부분 이 같은 계획의 이면에는 국제적인 제재 및 돈세탁 등 부정적인 시나리오가 있을 것으로 보는 경향이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코인텔레그래프는 “북한이 국제적인 제재를 피하기 위해 자체 암호화폐가 필요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또한 알레한드로 카오데 베노스는 코인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거래 속도와 편리성 등 암호화폐의가 두가지 장점이 더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 외 업계 분석가들은 “디지털화폐는 추적이 더 어렵고 여러 차례 돈세탁이 가능하며 정부 규제와 무관하기 때문에 제재를 피하는 새로운 방법이 될 수 있다”면서 “이는 북한이 세계 많은 국가와 교역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지난 1일(현지시간) 북한은 암호화폐 거래소 사이버 공격으로 20억 달러(2조 4190억 원)을 탈취했다는 유엔안전보장이사회 보고서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며 적극 부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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