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저X “미 CFTC 전 의장, 개인적 감정으로 부당 대우”…항의 이유는

암호화폐 파생상품거래소 레저(Ledger)X가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크리스토퍼 지안카를로(Christopher Giancarlo) 전 의장의 개인 감정으로 인해 파생상품청산소(DCO) 등록 승인이 보류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2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정보 공개법(Freedom of Information Act) 요청에 따라 입수한 두 장의 서한을 인용,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가 블로그 포스트 게시물을 이유로 레저X 측에 부당한 대우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3일 작성된 첫 번째 서한은 “레저X의 폴 추(Paul Chou)대표가 쓴 블로그 게시물에 대한 지안카를로 전 의장의 적대감 때문에 승인이 지연됐다는 강력한 근거가 있다”며 “이는 파생상품거래법(Commodity Exchange Act)에 명백히 위배되는 것”이라고 언급됐다.

서한에 따르면 지난 1월, 지안카를로 전 의장은 미 CFTC 한 임원에게 전화해 지난해 작성된 블로그 게시글 때문에 2주 안에 DCO 신청을 취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 블로그 게시글이 어떤 것을 지칭하는지 정확히 언급되지 않았다. 

코인데스크는 “이날 레저X 추 대표가 전화 통화를 통해 이 서한이 정확하다고 밝혔다”며 “이 내용에 대한 지안카를로 전 의장의 답변을 받을 경우 추후 보도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지난달 초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는 현물기반(Physically-Settled)의 비트코인 선물 거래 상품을 승인받았다는 레저X 주장에 대해 “아직 승인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레저X 측은 하루만에 입장을 번복하며 아직 상품을 출시하지 못했다고 시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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