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하원, 암호화폐 청문회 개최…리브라 관련 무슨 말 나왔나

미국 하원 금융위원회가 페이스북의 프로젝트 리브라를 비롯해 암호화폐 관련한 청문회를 개최했다. 대부분의 의원들은 암호화폐에 대해 여전한 우려를 드러내 규제 필요성에 대해 입을 모았다.

24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등 암호화폐 전문매체에 따르면 이날 미국 하원 금융위원회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와 함께 리브라를 포함한 암호화폐 청문회를 열었다.

금융위원회 맥신 워터스(Maxine Waters) 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페이스북이 미 달러화에 대적할 새로운 글로벌 금융시스템을 구축하려고 하고 있다”며 리브라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

SEC 제이 클레이튼(Jay Clayton) 위원장은 리브라가 안전한지 여부와 증권으로 취급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 “여기서 결정할 준비가 안됐다”며 즉답을 피했다. 그는 “암호화폐 형태는 증권, 화폐, 결제 시스템과 비슷하지만, 규제되지는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클레이튼 위원장은 “리브라가 더 많은 사람들이 암호화폐에 관심을 갖도록 만들었고, 장점과 리스크 모두를 다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암호화폐 산업에 대해서 개방적(open door) 정책을 펼칠 의지가 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크립토 맘’으로 불리는 암호화폐 지지론자 SEC 헤스터 피어스(Hester Peirce) 위원은 “특정 투자 행위를 억압해서는 안된다”며 “SEC가 투자자들을 위해 결정하는 것인 임무가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날 미 하원 의회에서는 금융범죄단속반(FinCEN) 등 당국을 대상으로 블록체인 사례 등을 연구해야 하는 의무를 규정한 법안이 통과됐다.

썸네일출처-셔터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