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행 기대작’ 간판 내주나…백트 선물거래, 개시 실적 저조한 이유는

암호화폐 거래소 백트(Bakkt)의 비트코인 선물 거래 서비스가 기대보다 부진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백트는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모회사 인터콘티넨탈거래소(ICE)가 운영하는 거래소로, 출시 직후 1시간 동안 총 5건의 선물 계약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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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코인데스크와 코인텔레그래프 등 암호화폐 외신에 따르면 백트의 선물 거래 서비스가 출시된 후 1시간 동안 거래된 비트코인 선물 계약은 총 5건이었다. ICE  웹사이트에 의하면 그리니치 표준시(GMT) 24일 오전 5시59분 기준 총 71개의 비트코인이 거래됐다. 마지막으로 거래된 비트코인 가격은 9875달러(한화 1179만6675원)다.

출처: 인터컨티넨탈 익스체인지(ICE) 웹사이트

코인데스크는 “출시 첫날 백트의 실물인수도 방식 비트코인 선물 거래는 다소 부진했다”고 전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백트의 비트코인 선물 거래 출시와 관련해 오랜 기대가 있었지만 시장은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고 있다”고 짚었다. 

싱가포르 기반 헤지펀드 쓰리애로우캐피털(Three Arrows Capital)의 수 쥬(Su Zhu) 대표는 트위터를 통해 “규제된 선물계약 대부분이 출시 첫날 다소 부진한 거래량을 보여왔다”며 “모든 선물 거래 브로커들이 준비돼 있는 것은 아니고 기다리며 지켜보기를 원한다”고 설명했다. 

암호화폐 트레이더인 알렉스 크루거(Alex Kruger)도 트위터에서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 거래 서비스가 출시된 후 일주일 동안 4억 6000만 달러(5508억5000만 원) 규모가 거래됐지만 현재 거래량은 약 7억 달러(8382억5000만 원)에 해당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번주 백트가 얼마나 많은 거래량을 끌어모을 수 있을지가 변수”라고 덧붙였다.

썸네일 출처:셔터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