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광고, 중국 소셜미디어 상에서 사라지다

중국 당국의 암호화폐 단속이 계속되고 있다. 최근 중국 SNS 서비스에서 암호화폐 관련 광고들이 사라지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중국 인민은행의 ‘ICO 금지령’을 시작으로 규제는 비트코인 채굴로 이어졌다. 중국 당국의 칼날은 이제 SNS로 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 검색에 관련 광고 사라져

홍콩 언론사 모닝포스트(South China Morning Post)는 중국 SNS 서비스 웨이보(Weibo)와 바이두(Baidu)에서 ‘비트코인’, ‘암호화폐’와 ‘ICO’를 검색한 결과 암호화폐 관련 광고들이 사라졌다고 보도했다.

모닝포스트가 확인한 결과, 웨이보는 새로운 정책상 암호화폐 관련 광고는 승인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바이두는 모닝포스트의 문의에 공식 입장을 내놓지는 않았다.

중국, 페이스북의 길을 걷는가?

최근 페이스북은 “오해의 소지가 있는 금융 상품과 금융 서비스 광고를 제한하고 있다’는 입장을 발표한바 있다. 결과적으로 페이스북은 비트코인, 암호화폐와 ICO 관련 광고를 전면금지했다.

중국 또한 비슷한 길을 걸으며, 이제 대형 SNS 중 암호화폐 광고를 할 수 있는 플랫폼은 레딧(Reddit)과 트위터(Twitter)로 좁혀졌다.

하지만 채굴정보를 제공하는 비트칸(Bitkan) 관계자는 “한 광고 채널이 없어지는 것을 큰 문제로 보고있지 않다. 다른 광고 플랫폼은 충분히 많다”라며 큰 우려를 나타내고 있지는 않았다.

또한 페이스북에서는 “Bitcoin”을 소문자 ‘L’과 숫자 ‘0’을 이용해 “BlTC0lN”을 만들어 광고 필터를 우회하는 방법도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웨이보, 바이두의 ‘비트코인 광고 금지’는 페이스북과 차원이 다르다는 의견이 제시되기도 했다. 해외에서는 다양한 SNS 서비스가 존재하지만, 중국 내에서는 웨이보, 바이두가 거의 유일한 SNS 서비스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