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점과 난제를 다 갖고 있어” IMF가 보는 스테이블코인은?

국제통화기금(IMF)이 스테이블코인 채택으로 소비자와 사회가 큰 혜택을 받을 수도 있지만, 통화정책이나 금융안정성 등에는 우려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19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등 주요 암호화폐 전문미디어에 따르면 이날 IMF블로그는 ‘디지털 화폐: 스테이블코인의 부상”이라는 보고서를 공개했다.

통화자본시장 토비아스 아드리안 국장과 통화자본시장부문 토마소 만치니 그리폴리 의장이 쓴 이번 보고서는 스테이블코인을 포함한 디지털 지급결제 방식 채택과 그에 따른 잠재적 장단점을 분석했다.

IMF는 “디지털 지급결제 방식이 채택될 경우 효율성이 향상되고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며 “혁신이 개선되면서 소비자와 사회에 큰 혜택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스테이블코인의 강점으로 지불수단으로서 저렴한 비용과 빠른 거래 속도, 전세계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꼽았다. 또한 소셜 미디어를 사용하는 것처럼 대중들이 접근할 수 있고, 디지털 라이프에 잘 통합될 수 있도록 잠재력을 제공하는 것도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대중들이 스테이블코인을 사용하게 될 경우, 은행이 중개업자로서 역할을 잃게 될 수 있다는 지적을 내놓았다. 은행이 그들의 자체 기술을 개발함으로써 새로운 혁신 경쟁이 나타난다면 이 같은 우려를 덜 수 있다는 점도 덧붙였다.

또한 IMF는 “스테이블코인 리브라 발행을 준비 중인 페이스북처럼 IT공룡들이 제시하는 독점 구도가 진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IT기업들은 데이터를 화폐화하고, 경쟁을 피하기 위해 자체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다.

이어 “스테이블코인이 인플레이션을 겪고 있는 일부 국가에서 법정화폐를 대체할 가능성도 있다”면서 “이렇게 되면 통화정책이나 금융 발전에 문제점이 생길 수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스테이블코인은 자금세탁, 테러리스트 지원이나 불법 활동에 악용될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점도 부각됐다.

그러면서 IMF는 “스테이블코인은 잠재적 이익을 얻는 것 만큼 난제도 품고 있다”며 “정책 결정자들이 도전에 맞설 장기적인 규제 체계를 구상하는 것이 현명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썸네일출처=셔터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