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암호화폐 채굴 합법화 임박?…공식 문건 보니 

이란 산업통상자원부가 암호화폐 채굴을 합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가 암호화폐 채굴을 공식 산업으로 인정한 지 두달 여만이다. 

1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트코인매거진은 업계 한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란 산업통상자원부가 조만간 내국인 및 외국인들을 위한 암호화폐 채굴 합법화 문건을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채굴 합법화 문건은 이란 의회 레자라흐마니 산업부 장관 서명 이후 즉시 법적 효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이 문건에 따르면 내국인 및 외국인이 암호화폐를 채굴하기 위해서 해당 사업과 관련한 투자, 일자리 창출 역량 및 사업계획, 추정치를 제공해야 한다. 채굴 라이선스는 12개월간 지속되며 만기 시 갱신이 가능하다. 

이어 채굴 기업은 산업단위 규정에 따라 산업용지에 설립돼야한다. 암호화폐 채굴 장비 총 전력 소비량은 최소 30킬리와트(kW) 이상이어야 가능하다. 전력 소비량이 적은 장비의 경우 라이선스가 발급되지 않는다.  

앞서 지난 7월 열린 내각회의에서 이란 하산 로하니 대통령은 암호화폐 채굴을 산업으로 인정한 바 있다.  

당시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이란 내에서 미국의 경제 제재로 인한 영향을 상쇄하기 위해 암호화폐를 잠재적으로 활용 가능한 자산으로 주목하는 분위기”라며 “자국 내 암호화폐 거래가 여전히 불법이지만, 이 또한 합법화를 향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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